제주도의회 대천·중문·예래동선거구, 전.현직 의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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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대천·중문·예래동선거구, 전.현직 의원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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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28) 현역 임정은 의원 vs 현정화 전 의원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28>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는 대형 국책 사업과 개발사업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주민 갈등이 큰 지역이다. 그만큼 풀어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특히 대천동은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 건설 과정에서 붕괴됐던 공동체 복원이란 오랜 과제를 안고 있다. 서귀포 신시가지 택지 개발에 따른 공공 인프라 조성도 현안이다.

인프라 조성과 맞물려 인구 밀집 지역과 떨어져 있는 주민센터 이전과 지역 주차난 해결을 위한 주차타워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

중문동은 제주의 ‘관광 1번지’인 중문관광단지 활성화와 감귤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이 최대 현안이다. 옛 탐라대학교 부지 활용 방안 마련도 지역구 도의원의 숙제다.

예래동은 표류 중인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에 대한 대안 모색 또는 정상화 방안을 주민‧토지주 의견 수렴 및 반영을 거쳐 마련하고 갈등을 치유해야 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2020년 4월 재선거를 통해 11대 의회에 입성한 임정은 의원(49)이 재선 도전에 나선다.

국민의힘에선 현정화 전 도의원(61)이 ‘징검다리 3선’ 도전에 나선다. 현정화 전 의원은 지역구 최초 여성 도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

임정은 의원은 제주관광 1번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로 대천·중문·예래동을 ‘행복도시 1번지’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임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제주관광 1번지’를 위해 중문관광단지를 재정비하고, 옛 중문119센터를 문화예술교육 전용 시설로 재탄생시키겠다”며 “예래휴양형주거단지 사업을 재추진하고, 논짓물 축제를 재개해 문화관광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임 의원은 또 “신시가지 강정택지지구 주차타워와 복합문화센터를 건립하고 강정마을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공사 재개를 추진하는 한편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임대 서비스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의원은 “다른 의원들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던 임기 동안 지역 현안 해소는 물론,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골목상권의 지속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대천·중문·예래동을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정화 예비후보는 “정권 교체를 마을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 추진의 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 예비후보는 “동네를 돌며 꼼꼼하게 살피고, 주민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도의원의 사명이고, 최우선 목표”라며 “저는 다방면의 지역사회 경험으로 각자의 위치·분야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 예비후보는 “중문동의 관광 1번지 발돋움을 위한 마을 현대화를 추진하고, 신시가지 주거단지 공영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겠다”며 “강정 공동체 회복사업에 따른 상생협력 사업 이행, 예래휴양형 주거단지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피력했다.

현 예비후보는 “감귤 등 1차 산업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 지원도 중요한 지역 현안”이라며 “선거운동 기간 주민들을 찾아뵈며 필요한 정책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공동보도, 정리 = 뉴제주일보 현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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