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조천읍 선거구, 현길호 vs 김덕홍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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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조천읍 선거구, 현길호 vs 김덕홍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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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21)민주당 현길호 의원 vs 국민의힘 김덕홍 전 조천읍장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21> 제주시 조천읍


제주 동부지역의 초입이라 할 수 있는 조천읍에는 세계자연유산인 거문오름과 람사르습지로 지정된 동백동산이 위치하고 있다. 또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함덕해변이 위치하고 있으며 조천만세운동으로 대표되는 제주 지역 항일 정신이 서린 지역이기도 하다. 

거문오름, 동백동산은 개발로 인한 위협을 받고 있고, 함덕해변 일대는 이미 심각한 교통,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또한 선흘2리 제주동물테마파크 건설 사업은 지역을 넘어 제주 지역의 대표적인 갈등 현안으로 거론되고 했다.

최근 제주도의회가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통과시킨 구좌읍 동복리 제주자연체험파크 건설 사업도 지역 주민들이 관심갖고 지켜보는 사안이다.

더불어민주당 현길호 의원(56)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김덕홍 전 조천읍장(61)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갈고 있다.

현길호 의원, 김덕홍 예비후보.<현역순>
현길호 의원, 김덕홍 예비후보.<현역순>

현길호 의원은 지역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마을 공동체 회복을 들었다.

현 의원은 “동물테마파크라던가, 자연체험파크로 인해서 마을 공동체들이 많이 분열이 돼 있는 상황인만큼 공동체 회복이 우선이다.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지역 상권도 붕괴되는 현상이 있어서 지역 상권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동부권역 복합 유통 시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동부권역 복합유통시장과 관련해 현 의원은 “제주시오일장에 동부 지역 소비자들이나 지역 주민들은 이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그런 문제 때문에 우리 조천만이 아닌 제주시 동부 권역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시장을 랜드마크화해서 지속적으로 열리는 형태로 만들면 지역 경기라든가 동서 균형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현 의원은 “또 현안 중 하나가 조천 지역 주민들이 제주농업기술센터를 이용하는데 제주시를 가로질러서 가야되는데 갔다 오다 보면 이게 농사일을 하루를 쉬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출장소든 이동 민원실이든 동부 지역 주민들이 농업기술센터 이용을 편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거문오름과 동백동산 보전 방안에 대해서는 “지금 람사르습지 도시 지정은 됐는데 상징성 말고는 특별하게 후속적인 대책이 없다. 마을 차원에서 좀 구상들을 좀 같이 한번 대안들을 찾아보자는 정도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함덕리 일대의 개발 문제와 관련해서는 “시내권에서 벗어난 마을 중에서는 기반시설이라든가 이런 또 여건이라든가 자연환경 여건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좀 되는 편이다. 수도권으로 치면 위성 도시화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계획적인 도시개발도 검토를 해야 할 단계라고 본다. 해안변 중심으로 해서 여름철 같은 경우는 교통, 주차 문제는 말도 못한다.”고 진단했다.

현 의원은 “주택의 경우 제주시내는 임대라든가 분양이 안 되는 그런 지역도 있지만 이쪽은 아직도 수요가 꽤 높은 편이이다. 그래서 함덕 남쪽으로 계획적인 주거 대책이라든가 도시개발이라든가도 고민할 단계라고는 본다.”고 생각을 밝혔다.

김덕홍 예비후보는 △자연과 역사문화를 활용한 관광산업 육성 △1차산업 경쟁력 강화 △청년일자리 창출 △주민주도의 사업 발굴 △이주민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조천읍의 체계적인 발전계획 관리 △편안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등을 공약을 걸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시급히 개선할 사안으로 번영로를 중심으로 해 중산간을 아우를 수 있는 119센터 설립을 들었다. 김 예비후보는 “번영로에서 교통사고나 중산간에서 긴박한 상황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이 떨어진다. 겨울철에는 더 힘들다.”며 119센터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예비후보는 “함덕에 가보면 함덕 해수욕장이 여름철에만 관광객이 오는 게 아니다. 사계절 관광지가 되어어서 주차난이 상당히 심각하다. 관광객이나 지역 주민들이 피로감이 쌓여 있다. 이면도로에다 주차를 하니 보행자들도 불편하다. 빌딩 주차 타워라든지 또 일방통행을 한다든지 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면서 공한지를 활용한 주차타워 설치와 민간 부지 임대 주차장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동부스포츠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지역 경제가 상당히 많이 어렵다. 프로야구나 프로축구 전지 훈련장으로 같이 쓸 수 있게끔 하는 동부 스포츠 타워가 2020년도에 1차 보고가 이뤄졌다. 삼성사 땅을 활용하는 방안이다. 삼성사 하고는 어느 정도 얘기가 돼 있다. 중장기적인 사업으로 차근차근 행정절차를 밟아가면서 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마을갈등을 제도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어느 지역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우리 지역에 이주민들이 상당히 많다. 이주민과 원주민의 이제 갈등 문제가 있다. 동물테마파크사업으로 인해 원주민과 이주민의 갈등이 있었다. 평화로웠던 마을이 사업 하나 들어옴으로 인해 양분화 됐다. 행정에서 손 놓고 주민끼리 알아서 하라가 아니고 제도적으로 갈등 문제를 빨리 해소를 해야한다. 제도권 내에서, 행정이든 의회든 어떤 제도권 내에서 이런 소통의 창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동백동산과 거문오름의 보전 대책과 관련해서는 “본래 취지대로 가야 한다. 거문오름 같은 경우에는 출입 총량제로 운영하고 있다. 무분별하게 개방하지 않고 총량제로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동백동산도 어쨌든 자연 생태 자원을 더 개발하지 않고 잘 활용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후변화에 대비해 나무를 많이 심어야 된다. 100헥타를 개발하려면 최소한 50헥타르 정도는 나무를 심어야 된다. 기후위기에 대비해 중장기 계획을 지금부터 새롭게 꾸려야 한다”면서 “자연 자원이 무너지면 제주도는 가치가 없다.”는 생각을 피력했다. <공동보도, 정리 =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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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2022-05-04 14:56:31 | 210.***.***.140
김덕홍 후보님 화이팅입니다^^

제주도민 2022-05-04 01:44:33 | 106.***.***.156
자연테마파크은. 1천억땅가치을 계약금을 주지도않고 도의회 동의안받더니 이제본인들 땅인양 허가도없이 측량을핑계로 자연을훼손시키고있는데

도민 2022-04-20 16:17:04 | 112.***.***.146
봉개 절물 휴양림을 깨끗한 수목원으로 만든 장본인
김덕홍 후보 같은 분이 도의원 해야 합니다.
덜 된 사람들이 하면서 목에 기브스하고 다니는
꼴 불견 이제 간판 내려야 하고요 내로남불 민주당
이제 간판 내립써

꼰대 2022-04-20 14:22:48 | 61.***.***.239
현의원님ᆢ화이팅하십시오~!!!

손에손잡고 2022-04-20 10:19:26 | 14.***.***.66
현길호 의원님 4년동안 수고하셨습니다.
김덕홍 후보님 당선되어서 앞으로 4년간 수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