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공산' 제주도의원 삼양.봉개선거구, '여성' 후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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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공산' 제주도의원 삼양.봉개선거구, '여성' 후보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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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5) 민주당 김경미 vs 국민의힘 한영진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 [편집자 주]

5> 제주시 삼양.봉개동


제주시 삼양동은 용천수가 샘솟아 과거부터 마을이 형성됐다.

1970년대 지석묘가 확인되고, 1986년부터 유물이 확인되자, 1997년부터 1999년까지 발굴조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기원전 1세기를 전후한 시기의 주거지 236곳을 비롯해, 석축담장과 쓰레기 폐기장 등 대규모 마을 유적이 확인됐다.

이처럼 원주민이 오랜 기간 거주해 온 지역이지만, 최근 삼화지구가 조성되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오면서 외부에서 유입된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

새롭게 생긴 시가지와 기존 시가지 주민들간 서로 다른 이해관계를 잘 조율하는 것이 지역구 도의원의 과제로 꼽히고 있다.

제주시 봉개동의 경우 대기고등학교와 봉개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구성된 봉개본동과, 명도암으로 이뤄져 있다.

봉개본동의 경우 540세대 규모 LH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으며, 번영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이라 제주도내에서도 차량 통행이 많은 곳에 속해 

사용이 종료된 매립장과, 종료를 1년 앞둔 소각시설의 사후 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이 지역구에는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안창남 의원(61)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가운데, 비례대표출신 여성 후보들의 맞대결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경미 의원(55)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섰다.

국민의힘에서는 민생당 비례대표 출신인 한영진 전 의원(57)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다.

김경미 의원, 한영진 예비후보.<정당순>
김경미 의원, 한영진 예비후보.<정당순>

김경미 예비후보는 "주민이 설계하고, 주민이 직접 마을 발전과 주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삼양, 봉개. 주민 참여주도형 마을 자치 1번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주민주도형 삼양동, 봉개동 마을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맞벌이 부부를 위한 돌봄지원을 확대하고, 아동.청소년 여성 안심귀갓길 조성 및 모두가 행복한 유니버설 동네 환경을 만들고,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행복복지시스템을 구축하겠다"며 "공동주택 및 1인가구 등을 위한 특화 주거복지지원 확대, 고령농어업인 영농지원, 농기계 임대, 수리센터 설치 등 1차 산업 활성화 등을 통해 주민이 참여하는 마을경제 1번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년간 도민들의 시선과 마음으로 당당한 의정활동을 통해 제주사회의 곳곳의 변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면서 "주민들의 삶터와 일터인 삼양·봉개를 ‘행복 1번지’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과 함께 언제나 소통하고 현장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영진 예비후보는 "삼양.봉개를 잘 알고 있는 든든한 영진이가 우리동네의 살기 좋은 변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동부권 주거중심지역으로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거환경으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예비후보는 "주거 공공성, 안정성 강화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통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천혜 자연 환경 안에서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머물고 싶고, 살고 싶고, 살수록 행복한 동네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키우기 좋고 행복한 동네로 만들겠다"며 "돌봄을 위한 인적, 물적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동네별 복지지도를 만들어 영유아, 청소년, 노인, 장애인돌봄 관련 종사자들간의 네트워크화를 하고, 플렛폼을 만들어 공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동보도, 정리 = 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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