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외도.이호.도두동, 송창권 vs 양해두 맞대결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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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외도.이호.도두동, 송창권 vs 양해두 맞대결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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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20)민주당 송창권 vs 국민의힘 양해두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20>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제주시 도두동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공공하수처리장이 위치해 있어 악취와 소음 피해가 최대 현안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최근 수년간 미처 완전히 정화하지 못한 생활하수가 바다로 유출돼 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호동의 경우 시내권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인 이호테우해변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해수욕장 인근 숲에 텐트가 마구자비로 설치돼 있어 경관을 헤치고 밤길을 걷는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20여년째 표류중인 이호유원지 조성사업의 추진 여부도 관심을 받고 있다. 

외도동은 2000년 들어 외도지구가 조성되고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교통난이 심화되고, 도로 등 기반시설 부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 선거구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창권 의원(57)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양해두(45) 제주도 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사무국장이 도전에 나섰다.

송창권 의원, 양해두 예비후보. <사진=현역순>
송창권 의원, 양해두 예비후보. <사진=현역순>

송 의원은 "지역구 의원으로서 제주도민 모두가 걱정하고 있는 도두동 제주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 사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진행할 수 있도록 준공토록 하겠다"라며 "이와 함께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을 위해 제주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도의원으로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외도중학교, 가칭 서부중학교가 계획대로 개교할 수 있도록 철저히 챙기겠다"라며 "주민공론화를 거쳐 외도중학교를 비롯해 외도초등학교와 도평초등학교 등 외도지역에 IB특구 지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제주도 가축분뇨해결 위한 조례 전면 개정 △도평동 복합체육관 건설 지원 △어음2리 반려동물복지문화센터 건립 지원 △외도지역 남북방면 도로 개설 △공항이용료 면제 지역 확대 등을 제시했다.

송 의원은 "그동안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 의원들은 모두 초선 의원들이었는데, 이번만큼은 제가 재선 의원이 돼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다"며 "당선된다면 진영을 넘어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생활 정치와 통합의 정치를 해 나가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양 예비후보는 "가칭 외도중학교가 기존 계획대로 오는 2024년 3월 개교할 수 있도록 1호 공약으로 추진하겠다"며 "학교 개교 전까지 노형중학교와 한라중학교 하교시간 버스노선을 증편하겠다"고 제시했다.

이어 "외도.이호.도두동에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라며 "민관 협력 형태로 조성된 기존 외도의 시설과 별개로,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 질적으로 강화된 3개 마을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외도.이호.도두동 공항 소음 피해 적극 대처 △도두 하수처리장 현대화의 차질없는 추진 △부영아파트 삼거리 교차로 신호등 및 횡단보도 설치 △월대-내도 인도교 건설 △외도 다목적 생활문화센터 활성화 등을 제시했다.

양 예비후보는 "코로나19와 물가 상승 등으로 우리 지역 발전의 시간이 멈춰있는 것 같다. 이 멈춰버린 시간을 돌리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부지런히 다니며 듣고 행동으로 실천해 모든 세대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행복한 지역 외도.이호.도두동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동보도, 정리=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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