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불출마' 제주도의회 이도2동甲, 김기환 vs 강철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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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불출마' 제주도의회 이도2동甲, 김기환 vs 강철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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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18)민주당 김기환 vs 국민의힘 강철호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18>이도2동갑 선거구

제주도에서 노형동 다음으로 인구가 가장 많은 이도2동은 구제주 시가지의 중심지로 기능하고 있다. 제주시청 소재지로 제주시 정치 1번지이기도 하다. 중앙여고 부근에 개발이 이어지면서 인구밀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교적 최근에 택지개발이 이뤄진 중앙여고 일대 지역에 비해 기존 상가 지역과 주거지 일대의 주차난 문제가 심각하게 불거지고 있다. 주차 문제로 인한 보행로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한 안전 문제도 거론된다. 도시화로 인한 녹지 공간 부족 문제도 종종 불거지고 있다. 

이 선거구 현역인 홍명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이도2동갑 더불어민주당 김기환 예비후보(31)와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60)의 대결이 예상이 된다.

김기환 예비후보, 강철호 예비후보. <사진=정당순>
김기환 예비후보, 강철호 예비후보. <사진=정당순>

김기환 예비후보는 △스마트 신호등 △사물인터넷(IOT)을 통한 ‘1인노인가구 안전망’ 구축 △구도심 전신주 지중화 사업 추진 △지하 및 지상 주차장 △어린이 돌봄센터 근무자 확충 및 야간 운영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지역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안전 문제를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보행자를 위한 안전 문제는 어린이도 그렇고 주민들 모두 겪고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 자동차 관련 안전 문제도 개선하고 신호등 건널목도 보다 안전하게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요즘에 또 예를 들면은 스마트폰을 이제 하면서 이제 보행하는 분들도 많고 해서 스마트 신호등 설치를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LED 바닥 신호등, LED 도로 표지판과 보행 신호 음성 안내 장치를 설치해 보행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겠다는 것.

또 김 예비후보는 “신도시와 구도심의 차이가 이제 전신주 지중화가 잘 되어 있느냐 이렇게 보고 있다. 지역 내에 밑에 동네 같은 경우에는 동광양이나 물통 지역 주변에는 전깃줄이 거미줄처럼 이제 얽혀 있다.”며 전선 지중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동네 경관에도 악영향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 통신사마다 임시 전봇대도 설치하는 걸로 알고 있다. 지중화를 통해 보행도로도 확보에도 좀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고 교통 흐름도 원활하게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주차 문제 관련해서는 “주차 문제 같은 경우에는 제주도 전체 현안이라고 본다. 모든 후보가 어쨌든 간에 공통된 사항이겠지만 기존에 있는 주차장 시설을 보통 평균적으로 지상으로만 생각하는데 저는 지하로도 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다.”며 지하 주차창 설치 방안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어르신들은 저희의 과거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저희의 미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시대의 청년으로서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1991년 생 청년 당사자로 선거에 나서는 포부를 밝혔다.

강철호 예비후보는 △산지천변 가로수 정비 △유니버셜 디자인을 통한 무장애 보행자 길 조성 △안전한 밤길을 위한 범죄예방 도시 디자인 △주거지역과 공원이 연계되는 마을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강 예비후보는 지역에서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교통 및 주차 문제, 쓰레기 문제, 정주환경 악화 문제를 들었다.

그는 “교통, 주차 문제 이런 것들이 제일 우선적인 문제다. 저는 골목길 다이어트라는 명칭을 걸고 지금 우리 이면 도로 같은 경우에는 지금 주차를 양쪽으로 다 해버리면 차 하나 통행하기도 힘들다. 이런 부분들을 한 줄 주차로 유도하고 또 나머지 반대편에는 보행로를 확보하는 골목길 다이어트를 하고 일방통행이 필요하면 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쓰레기 문제와 관련해서는 “클린하우스 같은 경우 나대지라고 해서 집이 안 지어진 공터나 코너 이런 데 들어서 있다. 그런데 집들이 하나 둘 들어서다 보니 마땅한 클린하우스 위치들도 없어지고 있다. 그래서 클린하우스 민원도 있고 해서 이 부분들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런 문제들은 이제 좀 정리를 해야 할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필요하면 재활용도움센터 시설을 많이 확충해서 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의 경우에는 연산로를 중심으로 북쪽은 지구 단위가 늦게 돼서 어느 정도 이제 보행로와 인도 이런 것들이 많이 확보돼 있는데 연산로 밑으로는 시청이라든가, 전원 예식장 이런 데는 인도가 전혀 없다시피 하다”면서 “또 부도심에 비슷하게 돼 있어서 이런 부분들을 어쨌든 골목길을 좀 정리하는 게 우선적이다”라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또 “우리 지역만 해도 초등학교가 두 군데 중학교가 두 군데다. 탐라중학교는 아라동이라 하지만 여기도 우리 지역 주민들이 많이 다닌다. 지역에 학생들이 많이 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사실 청소년들이 머물 공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소년 거리라고 있긴 있지만 사실 청소년이 없다. 그래서 이런 청소년이 머물 수 있도록 유휴 공간을 발굴해 복합적인 기능을 가진 공간을 확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산지천 주변을 정비해 휴식도 갖고 운동도 할 수 있도록 하고, 연삼로 밑 수분 공원과 이도 근린공원, 그 바로 위에는 한마음 공원을 연계해 생태 숲 조성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동보도, 정리=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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