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 vs 김주용 맞대결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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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 vs 김주용 맞대결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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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17)국민의힘 강충룡 vs 민주당 김주용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17> 서귀포시 송산동.효돈동.영천동


서귀포시 송산동과 효돈동, 영천동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서귀포항과 새섬, 문섬, 정방폭포, 쇠소깍, 돈내코, 제주감귤박물관 등 유명한 관광지들이 포진해 있으며, 남원읍과 함께 고품질 감귤 주산지로 유명하다.

그러나 서귀포 원도심에 속하는 송산동의 경우 급격한 인구 감소 등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도농복합지역인 효돈동과 영천동은 생활인프라가 불편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다.

또 영천동에 걸쳐있는 제주헬스케어타운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기여 역시 지역구 도의원의 단골 공약이다.

이 지역구에서는 현역인 국민의힘 강충룡 의원(47)이 재선 도전을 선언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던 김주용 영천동당원협의회장(46)이 재도전에 나선다.

강충룡 의원, 김주용 민주당 영천동당원협의회장. ⓒ헤드라인제주
강충룡 의원, 김주용 민주당 영천동당원협의회장. ⓒ헤드라인제주

강 의원은 "하효항 어촌뉴딜300사업과, 400억원이 투입되는 자구리해안 해중경관지구 사업을 정상 추진하고, 효돈과 보목, 자구리해안을 잇는 해안도로 개설을 통해 관광벨트를 조성할 것"이라며 "헬스케어타운 사업의 정상 추진을 통해 지역주민과 서귀포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영천동에 있는 예비군 부대를 이전하도록 노력하고, 돈내코 관광지의 완성을 통해 도민들만이 아닌 전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효돈동 수해 지역 개선을 위해 국비 300억원을 확보했고, 추가 설계를 통해 투입되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효돈지역 수해를 예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4년 전 너무나 힘든 여건 속에서, 검증되지 않은 저에게 일 할 기회를 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새롭게 들어설 윤석열 정부와 함께 해상운송비 지원과 환경보전기여금 도입으로 제주다움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협의회장은 "인구유입을 통해 지방소멸위기를 극복하고,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을 유치하겠다"라며 "1인가구 등 새로운 소비패턴에 맞춰 감귤을 소포장해 전국 체인을 가진 편의점으로 진출하는 등 감귤 유통구조 혁신을 시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화된 농어업인을 위한 인력대책을 마련하겠다"라며 광역인력중개센터를 설치해 실질적인 주민소득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일정 조건을 갖춘 육지부 인력의 교통비와 체류비 등을 지원해 만성적인 인력부족 현상을 해소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협의회장은 "저는 딸 쌍둥이를 포함해 오남매가 있는 다둥이 아빠"라며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 아이키우기 좋은 세상을 위해, 지역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희망과 웃음이 넘치는 지역을 만들겠다"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공동보도, 정리=헤드라인제주 홍창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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