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노형을 선거구, 이상봉 vs 고민수 맞대결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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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노형을 선거구, 이상봉 vs 고민수 맞대결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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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12)민주당 이상봉-국민의힘 고민수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12>제주시 노형을

아파트 단지와 주택가 인구 밀집도가 높은 제주시 노형을 지역은 교통 및 주차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특히 주차장이 되다시피 한 아파트 단지 및 주택가의 도로 상황은 쾌적한 보행 환경을 저해하고 있는 요소가 되고 있다.

또 지역 내 학교 부족 문제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집에서 멀리 떨어진 학교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점이 거론된 지도 오래됐다. 하지만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 지역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2선 현역 의원인 이상봉 의원(53)이 3선에 도전한다. 그에 맞서 국민의힘 소속 고민수 다이소 제주한림점 대표(52)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표밭을 갈고 있다.

이상봉 의원, 고민수 예비후보.
이상봉 의원, 고민수 예비후보.

이상봉 의원은 지역 최대 현안으로 교통과 주차 문제를 들었다. 이 의원은 “그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복층화 사업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계획된 우회 도시계획도로들을 계획 기간에 완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형동에 추진하고 있는 서부복합체육관이 다음달 5월에 착공에 들어간다. 예산확보라던가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다. 아이부터 노인까지 아우르는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을 잘 준비해 착실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학교 문제와 관련해서 이 의원은 “신제주권 일반계 고등학교 신설해나가려면 도의원 공약 정도로는 안 된다. 교육가족, 지역 주민이 소통하는 교육발전협의체를 발족해서 그 안에서 노형-연동-신제주권에 일반계 고등학교를 설치하는 공론화를 거치는 과정을 밟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영락사회복지관에서 분관 형태로 복지 사각지대를 메우고 있는데, 노형사회복지관을 추가로 설치하는 계획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지역에 청소년 문화의 집이 없다. 청소년들이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문화의 집을 지어서 청소년 페스티벌도 열고 청소년들이 재능을 뽐낼 수 있는 야외소공연장도 만들 계획”이라면서 “거리가 어둡다는 평이 많다. 인도에 아이부터 여성, 노인이 마음껏 걸어다닐 수 있는 밝은 거리를 조성하고, 보도 인도 정비를 같이 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자신의 의정활동에 대해 “의정활동에 대해서는 서부복합체육관 같은 경우 6년에 걸쳐 부지 선정해서 도정, 국회의원과 협업해서 해낸 것이다. 주민들이 지역에서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를 소화해 낸 점을 인정받아 의정대상을 수여 받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고민수 예비후보는 이상봉 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지난 8년간 노형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평가했다. 고 예비후보는 “그래서 노형을 명품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이 생겼다. 역동적이고 활기차고 노형동다운, 제주의 강남다운 명품도시로 만들고자 출마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밝다.

지역 최대현안으로 학교 접근성 문제를 꺼내든 고 예비후보는 “외도 도평 학생들이 노형으로 많이 온다. 노형 학생들은 멀리 있는 제주제일중학교나 아라동까지 간다. 외도중학교 등을 빨리 탄생시켜서 노형 학생들이 근거리에 배정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두 번째는 주차 문제. 고 예비후보는 “아파트단지가 많다 보니 주차난이 심각하다. 특히 뜨란채 아파트 지역의 학교 입구 양쪽 길이 주차장이 되다시피 했다. 주변 농협 하나로마트와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밤에 비어있는 주차장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해 학교통학로를 깔끔하게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 예비후보는 “또 주변에 게이트볼장과 족구장도 있는데 다목적 복합 문화 시설을 만들어서 운동 시설, 공연장, 주차시설을 만드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 밤거리가 어둡다. 주택가에 CCTV가 없는 지역도 있다.”고 주택가 환경을 진단한 고 예비후보는 “그런 문제를 개선하도록 하려 한다.”고 약속했다.

고 예비후보는 “노형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예술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제주아트센터, 문예회관으로 넘어간다. 한라대학교 옆에 넓은 방일리공원이 있는데 소나무와 소녀상만 달랑 있다. 방일리공원에 문화예술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서 노형동에 맞는 문화예술축제를 조성하겠다.” 한라대 앞을 홍대 같은 거리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두산그룹, KCTV 제주방송에서 근무한 바 있는 고 예비후보는 대기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한국새생명복지재단 노형동지역위원장, 제주시 갑당협 소상공인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공동보도, 정리 = 제주투데이 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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