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동홍동 선거구, 2년 만의 재대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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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동홍동 선거구, 2년 만의 재대결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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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10) 민주당 김대진 vs 국민의힘 오현승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제주방송, 뉴제주일보,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 [편집자 주

10> 서귀포시 동홍동 선거구

명실상부한 서귀포시지역 중심지다. 서귀포시내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오일시장과 대형마트가 위치하는 등 상권도 밀집돼 있다.

국내 제1호 영리병원 개설이 논란 끝에 사실상 좌초된 데 이어 의료서비스센터가 준공하면서 활성화에 시동을 건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가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힌다.

산남 의료의 핵심인 서귀포의료원 기능 강화와 오일장 교통 혼잡 해소도 과제다.

일부 주민의 반발 속에 추진되고 있는 서귀포시 우회도로 공사와 관련한 갈등을 해소하는 것도 지역 도의원의 몫이다.

2년 전 보궐선거의 재대결이 예상된다.

고(故) 윤춘광 의원의 별세로 2020년 치러진 4·15 재‧보궐선거를 통해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의원(53)이 재선을 노린다.

국민의힘에선 당시 선거에서 석패한 오현승 전 동홍동연합청년회장(59)이 절치부심 끝에 지난달 24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김대진 의원과 재대결을 벼르고 있다.

김대진 의원, 오현승 예비후보.<사진=정당순>
김대진 의원, 오현승 예비후보.<사진=정당순>

김대진 의원은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를 지역 최대 현안으로 꼽았다.

김 의원은 제주헬스케어타운 정상화와 관련해 “현재 법령과 지침 내에선 규모 있는 의료법인이 헬스케어타운에 입주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며 “제주도 의료법인 설립 및 운영지침을 개정해 헬스케어타운에 한해서라도 의료법인이 임차한 대지나 건물에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두 번째 임기가 주어진다면 시민문화복합센터 완공, 퐁낭도서관 주차장 복층화, 동홍초 체육관 건립 등 제가 2년 전 보궐선거 당시 내세웠던 공약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산남지역 의료역량 강화를 위해 요양병원 개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 의원은 “부족한 저를 부족한 대로 선택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리며 열심히 하고 있다. 2년 동안 정말 쉼 없이 달려왔으나 시간이 부족했다”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추진했던 과제들을 마무리해 더 좋은 동홍동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현승 예비후보 또한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오 예비후보는 “집권 여당의 도의원으로서 중앙당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헬스케어타운 사업이 최대한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여당 후보로서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예비후보는 이어 “서귀포의료원 기능을 강화하고, 원마을인 동홍2통 지역의 숙원인 도시계획도로 정비에도 노력하겠다”며 “동홍8통 지역을 중심으로 음식특화거리를 조성하고, 동홍동 주민의 애향심 고취를 위해 민속 문화 발굴 및 보전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오 예비후보는 “서귀포지역의 새로운 도약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항상 주민과 함께하는 생활밀착형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공동보도, 정리=뉴제주일보 현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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