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표선면 선거구, 강연호 vs 김승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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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표선면 선거구, 강연호 vs 김승훈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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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22)국민의힘 강연호 의원 vs 민주당 김승훈 전 주민자치위원장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22> 서귀포시 표선면

제주도 동남쪽에 위치한 반농반어의 1차산업 지역이다.

옛 정의현의 도읍지였던 성읍민속마을 정비와 녹산로 유채꽃길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산업 부흥 등이 지역의 오랜 현안으로 꼽힌다.

표선해수욕장 활성화도 과제다. 이곳은 제주에서 유일한 만(灣)형 해수욕장이다.

이웃 지역인 서귀포시 성산읍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조속 추진을 공약한 만큼 지역 발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현역인 강연호 의원(67)이 3선 도전에 나섰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승훈 전 표선면 주민자치위원장(64)이 출사표를 던졌다.

강연호 의원, 김승훈 예비후보.<사진=현역순>

강연호 의원은 “표선면을 동부지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 의원은 “지난 40여 년의 행정 경험과 8년간의 의정활동을 바탕으로 표선면을 제주도 동남부의 교통과 교육, 전통문화, 관광 중심지로 도약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추진한 중장기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강 의원은 “입지가 선정된 후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 하고 있는 제2공항 건설 사업은 국민의힘 당론이면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라며 “제2공항을 조속히 추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이루고 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이어 “8개 레인의 실내수영장과 300석을 갖춘 공연장 등이 시설되는 표선면 문화·체육시설 건립 사업을 효율적으로 마무리해 나가겠다”며 “고령화 대책으로 농업의 기계화, 자동화에 집중적으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외에도 IB교육 특구 조성과 번영로와 녹산로 특색거리 조성, 주요 도로 기반시설 마무리, 노인복지시설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승훈 예비후보는 제주 제2공항 추진과 표선해수욕장의 제주 해양스포츠 메카화, 가시리 친환경 관광자원화, 성읍민속마을의 종합적인 변화계획 수립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제2공항 건설사업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상당하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우리 마을의 숙원 문제인 2공항 건설사업을 추진하겠다”며 “표선면과 같은 인근 지역은 제2공항 추진으로 직접적인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 유일 만(灣) 형태의 백사장에 랜드마크 시설물을 만들고 표선해수욕장과 하천소해수욕장을 제주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지역 내 관광 자원과 농·임업 생산물을 연계해 판매할 수 있는 대규모 직매센터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지역사회의 갈등을 치유하고 우리 아이들부터 여성, 장애인, 다문화가정과 어르신들까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잘 보살피겠다”며 “제3차 성읍민속마을 종합정비계획 수립 시 주민 재산권 강화 등 주민 불편 사항을 반영토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김 예비후보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위원회의 한계로 실질적인 주민자치 확대가 요원하다고 느꼈다. 기성 정치인의 무미건조한 활동으로 제자리에 머무르고 있는 마을을 역동적으로 꿈틀거리는 마을로 바꾸려 한다”며 ”주민이 참여하고 결정하는 진정한 자치마을의 토대를 마련하고, 우리 마을이 소외되지 않도록 봉사하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공동보도, 정리= 뉴제주일보 현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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