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 연동乙, 전.현직 의원 3번째 리턴매치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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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연동乙, 전.현직 의원 3번째 리턴매치 펼쳐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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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언론 4사, 제주도의원 선거 공동 기획보도
(16)민주당 강철남 vs 국민의힘 하민철 출사표

도민의 일꾼이자 풀뿌리 권력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새로운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제주도교육감, 도의원 등에 대한 선출 결과는 코로나19 상황 속 민생경제 회복, 갈등현안 해결, 도민 통합에 중요한 분수령이자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6·1지방선거 공동보도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뉴제주일보, KCTV제주방송, 제주투데이는 ‘선택 2022 제주의 미래, 우리가 만듭니다’ 기획 보도의 일환으로 도의원 선거구별 예비후보(예상자 포함)의 공약과 각오를 해당 지역의 핵심 현안‧특징과 함께 연재한다.[편집자 주]

16>제주시 연동을

제주지역 최대 도심지 중 한 곳이다. 그만큼 유동인구가 많아 교통·주차문제가 늘 대두된다.
제주를 대표하는 번화가이지만 중국의 사드 보복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점차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결과 상권이 활기를 잃으면서 지역경제 회복이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준공 40년이 지난 제원아파트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상당수 노후 공동주택에 대한 소규모 재건축도 추진되면서 주거지역 환경 개선 발판이 마련될지 주목된다.

도지사 후보들의 단골 공약 중 하나인 해병대 9여단의 외곽 이전도 현안으로 꼽힌다.

이곳에서 더불어민주당 강철남 의원(55)과 국민의힘 하민철 전 의원(67)이 세 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두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부터 내리 경쟁을 펼쳐왔다.

결과는 1승1패 동률이다. 2014년 하민철 전 의원이, 2018년 강철남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지난 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강철남 의원은 지역 주거환경 개선 및 주민 복지·안전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강철남 의원, 하민철 예비후보.<사진=현역순>

강 예비후보는 ▲무장애통합놀이터 설치 ▲재활용도움센터 설치 ▲교통체계 개선 ▲주차빌딩 건립 ▲여성·아동 안심 귀가를 위한 가로환경 개선 ▲제주어 보존 및 활용을 위한 제주어박물관 건립 ▲신제주권역 다목적 복합체육관 조기 건립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강 예비후보는 아동·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조례, 공공주택 관리 및 지원 조례, 4·3트라우마센터 운영 활성화 조례 등 관련 조례 제·개정을 공약했다.

강 예비후보는 “코로나로 위축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생활정치가 더욱 중요해졌다”며 “함께 잘 살기 위해 낮은 곳으로 소통하며 주민의 불편, 불안 등 위기 관리에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지난 5일 예비후보로 등록한 하민철 전 의원은 안전·문화·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 등 ‘맞춤 공약’으로 지역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하민철 예비후보는 “우리 지역은 도내 인구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교통 및 재난사고 예방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등하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란발자국’을 도입하고 화재에 취약한 지역 내 전통시장의 재난 대비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하 예비후보는 이어 “라돈 등 생활방사선 안전을 위해 IoT(사물인터넷)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홀로 사는 어르신 돌봄을 위해 ‘사랑의 안심폰’을 도입하는 등 안전한 연동을 만들겠다”며 “지역 내 문화복지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고, 반려동물과 산책하기 좋은 거리를 조성하겠다”고 피력했다.

하 예비후보는 “연동은 물론 제주 발전을 위해 주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공동보도, 정리=뉴제주일보 현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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