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성호 침몰 해역서 선수 추정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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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성호 침몰 해역서 선수 추정 물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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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18m, 폭 5m 정도 크기
사고해역 북쪽 1.4km, 수심 82m 지점서 발견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의 선수부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2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에서 10시6분께 대성호 침몰 위치로부터 북쪽 약 1.4km 떨어진 수심 82m 지점에서 대성호 선수로 추정되는 물체를 해군 함정이 발견했다.

이 물체는 길이 약 18m, 폭 약 5m 정도의 크기로 대성호 선수부분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해경은 해군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기상상황이 좋아지는 대로 무인잠수정을 동원해 정밀탐색을 실시할 예정이다.

해경 수색팀은 2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해경함정 등 41척의 함선을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북서·남동 방향으로 9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수색을 펼쳤다.

또 해군 기뢰탐색함 2척과 국립해양조사원 바다로 5호가 음파탐지기 등을 이용해 대성호 선수부 침몰해점에 대한 정밀탐색을 실시했다. 해안가에서는 해경과 지자체 공무원 등 총 185명의 인원이 동원돼 제주시 한림읍부터 서귀포시 안덕면 구간 수색에 나섰다.

해경은 24일 밤에도 22척의 함선을 투입해 사고해역을 중심으로 6개 구역으로 나눠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친다. 항공기는 총 4대가 동원돼 조명탄 121발을 투하하며 해상수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해경은 지난 23일 대성호 선미부분에 대한 현장감식을 실시했지만 대성호 선미부분의 보관창고, 유류탱크, 선원침실에서 실종된 선원이나 관련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선미부분에서는 발화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선체 그을음 패턴을 분석한 결과 발화부분은 선미부분보다 앞쪽에서 발생해 선미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예정이었으나, 단독조업에 나섰다가 19일 오전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1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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