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참사 대성호 감식 시작...원인 규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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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재참사 대성호 감식 시작...원인 규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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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 선미 화순항 입항 예정
해경, 실종자 수색 총력
인양바지선이 대성호 선미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인양바지선이 대성호 선미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톤) 화재 사고가 발생한지 5일째인 오늘(23일) 대성호 선미부분의 현장감식이 진행된다.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 선미는 이날 낮 12시쯤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에 입항된다.

인양된 선미는 오후 1시 해경, 국과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제주도 소방본부, 5개 기관 20여명이 발화부위·발화원인 확인 등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성호 선미는 배 전체길이 26m 중 약 8m 정도의 크기다. 설계도면 상 취사장과 선원침실 등이 있는 선미부분은 화재로 인해 까맣게 그을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대성화 화재 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해경 수색팀은 23일 해경 함정과 관공선, 민간어선 등 총 37척의 함선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항공기는 8대를 동원해 3개의 수색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할 예정이다.

사고해역 수중탐색은 해군 기뢰탐색함 2척, 국립해양조사선 바다로 5호를 이용해 선수부 침몰 추정해역을 기존 가로·세로 5.5kmX5.5km에서 7.4kmX11.1km로 탐색구역을 확대해 선수부분에 대한 정밀수색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사고해역 인근에서 발견된 부유물은 총 20점으로 알려졌다. 부유물 20점 중 8점은 대성호와 관련없는 표류물로 확인됐다.

대성호 화재사고로 실종된 선원은 현재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1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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