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호 화재, 선미보다 앞 부분서 발화됐을 가능성"
상태바
"대성호 화재, 선미보다 앞 부분서 발화됐을 가능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 등 5개 기관 합동감식 결과
인양바지선이 대성호 선미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인양바지선이 대성호 선미부분을 인양하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통영선적 연승어선 대성호(29톤)의 선미부분 현장감식 결과 선미보다 앞 부분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대성호 선미부분의 보관창고, 유류탱크, 선원침실을 수색 및 감식한 결과 실종된 선원이나 관련물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선미부분에서는 발화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선체 그을음 패턴을 확인한 결과 발화부분은 선미부분보다 앞쪽에서 발생해 선미쪽으로 진행한 것으로 추정된다는게 5개 감식기관의 공통소견이다.

합동감식에는 해경, 국과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목포지방해양안전심판원, 제주소방본부 등 5개 기관 24명이 참여했다.

대성호 선미는 배 전체길이 26m 중 약 8m 정도의 크기다. 설계도면 상 취사장과 선원침실 등이 있는 선미부분은 화재로 인해 까맣게 그을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성호 화재사고로 실종된 선원은 현재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1명이다.

해경은 대성호 화재사고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도 펼치고 있다.

해경 수색팀은 23일 해경 함정과 관공선, 민간어선 등 총 37척의 함선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에 나섰고, 항공기는 8대를 동원해 3개의 수색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 중이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