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성호 선원 추정 두 번째 시신 인양 완료
상태바
제주, 대성호 선원 추정 두 번째 시신 인양 완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경, 지문·유전자 감식 통해 신원파악
대성호 선체 일부 추정 조각 발견
해경이 대성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해경이 대성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한 대성호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선원 추정 시신 2구 중 나머지 1구의 시신도 인양이 완료됐다.

9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군 잠수함 구조함정인 청해진함은 이날 오후 1시 45분께 대성호 사고해역 인근에서 수중무인탐사기 ROV(Remote Operating Vehicle)를 활용해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추가 인양했다.

앞서 청해진함은 지난 8일 오후 3시 40분께와 3시 52분께 침몰한 대성호 선체로부터 약 44m와 50m 떨어진 지점에서 ROV 수중탐색을 실시하던 중 대성호 실종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는 지난 8일 오후 5시 15분께 인양돼 제주시내 병원에 안치됐다.

해경은 처음 인양된 시신의 지문 채취를 실시한 결과, 베트남 선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상악화로 오늘(9일) 추가로 인양된 시신은 해경 경비함정에 의해 오후 6시 20분께 제주항으로 입항된 뒤 제주시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이다.

해경은 인양된 시신 2구에 대해 지문, 유전자 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신원을 파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해경 수색팀은 오늘 낮 12시 30분께 대성호 최초 신고위치로부터 남서 33km 해상에서 주간 수색작업을 펼치던 중 대성호 선체일부로 추정되는 조각을 발견해 인양했다.

대성호 선미부분은 지난달 23일 화순항으로 인양됐다. 해경 등 유관기관이 합동감식을 실시한 결과, 선미에는 발화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발화부분은 선미부분보다 앞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달 8일 오전 10시 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18일 오후 8시 38분 입항예정이었으나, 단독조업에 나섰다가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로 선체가 두동강나며 침몰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