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명 사망.실종 대성호 화재, 선미부분 발화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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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명 사망.실종 대성호 화재, 선미부분 발화 가능성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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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국과수 등 합동감식 결과 발표

12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한 대성호(29톤) 침몰사고 화재가 선미부분에서 시작된 것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면서, 아직 인양하지 못한 배의 앞 부분에 화재 원인을 밝혀낼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주소방본부, 목포해난심판원, 제주해경청이 실시한 선미부분 합동감식 결과 대성호 선미 부분에서는 발화 가능성이 없다고 5일 밝혔다.

감정결과 연료탱크와 창고 내부는 연소되지 않았으며, 선미에서 발화와 관련 지을 만한 시설물 잔해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해경은 인양된 대성호의 선미부분에서 발화됐을 가능성은 배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3일 실시된 선미부분 1차 합동감식 1차 결과에서도 발화흔적이 되지 않았고, 선체 그을음 패턴을 확인한 결과 발화부분은 선미부분보다 앞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대성호는 지난 8일 오전 10시38분 경남 통영항에서 출항해 지난 18일 오후 8시38분 입항예정이었으나, 단독조업에 나섰다가 19일 오전 제주 차귀도 서쪽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6명 등 총 11명이 실종됐다.

또 선원 중 유일하게 발견된 선원 김모씨(60. 경남 사천)는 의식을 잃고 표류하다 19일 오전 10시21분께 해경 헬기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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