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으로 물의를 빚었던 강경흠 제주도의원이 최근 성매매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가운데,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14일 강 의원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민주당 현길호 원내대표와 강봉직 부대표, 양홍식 정책위원장, 김기환 대변인은 이날 오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 의원 사건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원내대표단은 "동료 의원의 음주운전과 최근 연이은 불미스러운 일들을 지켜보면서 같은 당 소속 의원으로서 도의적으로 책임을 통감한다"며 "도민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린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따가운 질책과 엄중한 문책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선출직 공직자로서, '주민의 대표'가 갖춰야 할 윤리수준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원내대표단은 "저희 민주당 원내대표단은 앞으로 의원 윤리 강화를 위해 제도개선에 나서겠다"며 "한 차원 높은 윤리수준을 확보하는 것에서부터 일련의 비윤리적 행동의 재발방지를 위한 후속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윤리교육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저희 민주당 스물여섯명의 도의원은 도민 여러분의 믿음과 신뢰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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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오명 모두탈당해서무소속으로
할수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