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단체 JAGA "수돗물로 만든 커피로 맛도 챙기고 환경도 지켜요"
상태바
제주 환경단체 JAGA "수돗물로 만든 커피로 맛도 챙기고 환경도 지켜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월 1일~2일 제주시 중앙로서 '수돗물로 만든 아이스아메리카노 카페' 운영

지구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면서 조금이라도 탄소배출을 줄여 환경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제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 환경단체가 참신한 행사를 준비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JAGA, 대표 이경아)는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지구별약수터 2곳과 함께 수돗물 마시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수돗물로 만드는 아이스아메리카노 1일 카페'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경아 JAGA 대표는 "수돗물 시민 네트워크에 따르면, 수돗물을 마실 경우 정수기물, 생수에 비해 탄소발자국을 770분의 1에서 2000분의 1로 줄일 수 있고가 있고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을 준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2019년 제주도상하수도본부도 '수돗물을 생수, 정수기 물과 섞어서 이용하는 경우가 전체의 88%를 차지한다'고 말했다"며 "노후된 관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가 오히려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먹게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 상수의 우수성을 알리고 환경을 지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오는 9월 1일부터 2일간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제주시 중앙로에 위치한 지구별약수터 '헬렌앤마리(제주시 관덕로 8길 11)' 등 2곳에서 수돗물로 만든 아이스아메리카노와 차를 무료로 시음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제주특별자치도상하수도본부의 협조로 수돗물 안심 확인을 통해 수질의 안전성을 확인했다.

방문한 고객들은 '우리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방법과 잔류염소 제거법 등 수돗물을 맛있는 먹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다. 

또한 이들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계정 지구별약수터(@plasticfreejeju)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JAGA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시의 지원을 받아 '지구별약수터' 캠페인을 3년 째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제주시 원도심에서 시작된 해당 캠페인은 현재 제주도 전역에서 전개되고 있다.

지구별약수터 협약을 맺은 카페를 방문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식수를 제공받을 수 있으며(개인 텀블러 지참) 동시에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환경운동에 동참하게 된다. 

제주도내 지구별약수터는 구글맵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JAGA는 이외에도 '지구별키즈', '플라스틱 없는 한달살기'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