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20번 확진자 A씨(70대 여성)의  접촉자로 분류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20명 가운데 확진자 4명을 제외한 16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확진자의 사위를 비롯해 20명의 접촉자에 대해 검사한 결과 4명은 확진판정, 나머지 16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A씨가 서울에서 제주 입도시 이용한 제주항공 7C121편 탑승객 40명에 대한 신원을 파악하고, 이들 전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도 완료했다.

앞서, A씨와 관련된 확진자 4명 중 2명은 A씨 가족으로,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에서 근무하는 A씨의 딸과 한림읍에서 찻집(정다운사랑방)을 운영하는 A씨의 여동생이다. 나머지 2명에서는 해빈사우나 직원(세신사)와 찻집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7일 오후 7시 기준 한림읍 주민 768명에 대한 검사도 이뤄졌다.

제주도는 검체 채취 수요 폭증에 대응하기 위해 한림읍종합경기장에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 17일 오전 7시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검체 채취를 완료한 768명 중 327명은 음성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441명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검사 결과를 전달받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