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지역 코로나 검사 주민 행렬...누적 '1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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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림지역 코로나 검사 주민 행렬...누적 '11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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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33명, 17일 723명, 18일 266명
16~17일 검사받은 856명 모두 '음성'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림읍 운동장에 검사를 받기 위해 주민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헤드라인제주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코로나19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한림읍 운동장에 검사를 받기 위해 주민들이 길게 줄을 지어 서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2차 감염으로 인한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사회 전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림읍 지역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주민 수가 누적 1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광진구 20번 확진자를 비롯해 제주도 21∼2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한림읍 지역에서 검사를 받은 주민은 18일 오후 4시 현재 누적 112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광진구 20번 확진자 발생 소식이 나온 직후인 16일 서부보건소 선별진료소를 통해 133명이 받았고, 17일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대단위 워크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후에는 이날 하루 723명이 검사를 받았다.

이어 주말인 18일 오후 4시까지 266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주민들의 '검사 행렬'은 지난 17일을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확진자들의 감염장소가 사우나와 찻집 등으로 알려지고, 2차 및 3차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던 지난 17일은 주민들이 일제히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 몰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한림읍에 위치한 해빈사우나, 정다운사랑방, 흑돈본가, 한림의원, 녹십자약국, 호박유흥주점, 하나로마트 한림점을 다녀왔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이뤄진 주민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검사자의 방문이력 중 해빈사우나와 하나로마트 한림점이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16일과 17일 검사가 이뤄진 856명에 대한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8일 이뤄진 266건의 검사에 대해서는 이날 밤 또는 19일 오전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제주도는 일일 검사 현황자료를 분석한 뒤 한림읍 일대에 대한 단계별 지원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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