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발생 한림지역 학교 '등교 중지' 24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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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발생 한림지역 학교 '등교 중지' 24일까지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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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수업으로 긴급 전환...돌봄.방과후 학교도 중단
학원도 운영중단 권고...한림거주 교직원.학생 대책은 19일 결정
17일 오후 이석문 교육감이 한림읍 지역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이 지역 학교 등교 중지 등을 결정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17일 오후 이석문 교육감이 한림읍 지역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이 지역 학교 등교 중지 등을 결정하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가 머물렀던 제주시 한림읍 지역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사회 전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림읍 지역 학교들의 등교수업이 또 다시 전면 중단됐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17일 하루 임시적으로 시행한 한림 지역 학교의 등교 중지 및 원격수업 전환을 오는 24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림읍에 소재한 유치원 5곳과 초.중.고교 9개교다.

제주도교육청은 17일 오후 5시 30분 이석문 교육감 주재로 대책 회의를 갖고 이 같이 결정했다. 

회의에는 이 교육감을 비롯해 부교육감과 본청 실·국과장, 제주시‧서귀포시교육장 등이 참석했다. 

교육청은 회의에서 24일까지 원격 수업 연장을 결정했고, 이 기간동안 돌봄 및 방과후 학교도 중단키로 했다. 

한림읍 소재 학원에 대해서도 원격 수업 기간 동안 운영 중단을 권고하기로 했다. 학생들에 대한 다중 이용 시설(PC방 및 노래방 등) 이용 금지도 지속적으로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등교 수업 재개 여부는 지역 감염 확산 상황 및 의료‧보건 당국과 협의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결정키로 했다. 

이와함께, 한림에 거주하지만 다른 지역 학교에 다니는 교직원 및 학생들에 대한 재택근무‧등교중지 조치 등은 학생들의 수업결손 우려 등을 반영해 오는 19일 대책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광진구 확진자 A씨가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한림 지역에 머물면서 접촉한 4명이 잇따라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이 지역은 초비상 상황이다.

확진자 4명 중 2명은 A씨 가족으로,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에서 근무하는 A씨의 딸과 한림읍에서 찻집(정다운사랑방)을 운영하는 A씨의 여동생이다. 나머지 2명에서는 해빈사우나 직원(세신사)와 찻집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도 방역당국은 한림읍 종합운동장에 대규모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17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첫날인 이날 하루(오후 7시 기준) 한림읍 주민 768명이 이곳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등교 중단 뿐만 아니라, 이 지역 어린이집들은 제주도의 임시 휴원명령에 따라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한림민속오일시장은 개장 55년만에 첫 임시 휴업을 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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