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염전파 광진구 20번 확진자, 강남구에서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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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감염전파 광진구 20번 확진자, 강남구에서 감염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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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강남 마사지샵 확진자 접촉자였으나 관리 누락"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헤드라인제주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17일 코로나19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서울 광진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A씨가 제주도에 체류할 때 접촉했던 4명이 연이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제주도가 초비상인 가운데, A씨는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강남구 마사지샵(힐링샵)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마사지샵은 그의 큰 딸이 일하는 곳으로 전해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7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서울 광진구 20번째 확진자 관련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제주도에서 2차 감염을 일으킨 광진구 20번 확진자는 서울에 거주하는 동안 강남구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현재까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광진구 확진자는 마사지샵에서  강남구 확진자와 접촉했는데도 접촉자 관리에서 누락된 가운데 제주에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자가격리를 해야 할 접촉자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심각한 문제로 번질 수 있다"면서 "광진구 20번 확진자가 대표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는 밀접접촉자를 더욱 철저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제주도는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대로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A씨는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5박 6일간 제주시 한림읍에 소재한 딸의 집에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기간 그와 접촉했던 사람 중 4명이 연이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확진자 4명 중 2명은 A씨 가족으로,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해빈사우나에서 근무하는 A씨의 딸과 한림읍에서 찻집(정다운사랑방)을 운영하는 A씨의 여동생이다. 나머지 2명에서는 해빈사우나 직원(세신사)와 찻집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의 공통적 장소가 A씨가 자주 다닌 사우나와 찻집으로 좁혀지면서, 이곳이 감염 장소로 잠정 추정되고 있다. 

제주도는 한림읍 지역에 인력과 검사인력을 총 투입해 총력적 차단방역을 펴고 있다.

한림읍에 소재한 유치원 5곳과 초.중.고교 9개교는 이번 코로나19 발생 사태로 인해 17일부터 등교가 전면 중단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됐다.

한림읍 지역의 어린이집들도 제주도의 임시 휴원명령에 따라 이날부터 대해서도 임시 휴원에 들어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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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모니터링단 2020-07-18 02:06:17 | 223.***.***.11
구상권발동하고 자가격리준수위반에대해 법적조치를가해야한다.
이제 조금이나마 제주도경제가 살아나고있었는데 두모녀가 제주도를 쑥대밭만들고 간거에대해 도차원에서 구상권청구해야한다고봅니다.제주도에거주하는 식구들도 추방시켜야한다고봅니다.자신의 아이러니한행동으로 가족까지 추방시키고 자가격리의무를 위반하고 동선까지숨기는 반인간적인행동에 경종을울려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