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불과 25세 나이에 은퇴 결정
1년 전 음주운전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해 큰 부상을 입은 제주유나이티드의 유연수가 만 25세 젊은 나이에 축구화를 벗는다.
제주유나이티드 구단은 지난 8일 SNS를 통해 오는 11일 서울전에서 유연수의 은퇴식을 연다고 전했다.
구단은 SNS를 통해 "1년 전, 불의의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현재까지 재활에 전념하고 있는 유연수 선수가 오랜만에 팬 여러분 앞에 선다. 슬프게도 선수로서의 작별인사"라며 소식을 전했다.
유연수는 지난해 10월 18일 차를 타고 구단 트레이너와 동료들과 이동을 하던 중 음주 운전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트레이너와 다른 동료들은 타박상 등 경상에 그쳤지만, 유연수가 크게 다쳐 응급수술을 받았다. 이후 유연수는 긴 시간 동안 재활에 매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제주에 입단한 유연수는 8경기에 출전해 백업 골키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킥 능력과 공중볼 장악 능력이 좋아 차후 제주 주전 골키퍼로서의 성장 가능성까지 보였던 유연수였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욱 클 수 밖에 없다.
제주는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4시 매표소 옆 종합안내소에서 유연수의 팬사인회를 개최하고, 하프타임에는 유연수가 직접 그라운드로 나와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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