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제주를 전쟁기지 군사요새화 국민의힘, 엄중한 심판 내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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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제주를 전쟁기지 군사요새화 국민의힘, 엄중한 심판 내려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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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하면 제주도를 거점으로 미국의 핵무기를 전진 배치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제주사회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보당 제주도당은 28일 "제주를 전쟁기지 군사요새화 하겠다는 국민의힘은 해체하라"고 요구했다.

진보당은 "국민의힘 보고서는 제주도가 미국의 핵무기를 한반도에 전진 배치 할 때 가장 최적지라고 거론함은 물론, 제2공항에 전략폭격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와 핵무기의 임시 저장시설까지 구축하라고 제시하고 있다"며 "제주도를 핵전쟁의 전초기지로 동북아의 화약고로 만들겠다는 엄포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실제로 이번 보고서와 관련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 한기호 위원장은 제주도 같은 경우 공항을 새로 만든다고 하면 그 공항이 전시에 북한 핵을 억제하는데 필요한 대형 수송기의 이착륙이 가능한 정도까지 해줬으면 좋겠다며 제2공항의 군사기지화에 방점을 찍는 답변까지 내놨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에 미국 전략폭격기 이착륙이 가능한 활주로 건설 및 핵무기 임시 저장시설 구축을 검토해야 한다고 명시한 것은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일제가 일본 본토를 지키기 위해 제주도를 총알받이로 제주 전체를 군사 요새화했던 ‘결 7호 작전’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진보당은 "국민의힘의 이같은 행위는 제주도민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 보지 않고 전쟁의 총알받이 쯤으로 보고 있는 것이란 의심이 든다"며 " 제주도 전체를 총알받이화 하겠다는 극악무도하고 후한무치한 국민의힘은 반드시 제주도민들의 엄중한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영훈 지사와 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지금이라도 제2공항 계획에 대해 반대입장을 천명하고, 제주2공항 계획 철회하는데 앞장서라"고 촉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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