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군사화 심화, 핵무기 실어나를 신공항 사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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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군사화 심화, 핵무기 실어나를 신공항 사업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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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북핵위기대응특별위원회가 북한의 핵 공격이 임박하면 제주도를 거점으로 미국의 핵무기를 전진 배치하는 것에 대해 논의를 했던 것으로 알려져 제주사회 큰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비무장 평화의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은 28일 성명을 내고 "제주의 군사화를 심화시키고 핵무기 배치를 불러올 제주해군기지를 즉각 폐쇄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 도민 사회 내 파장이 커지자 국민의힘 특위는 제주 핵 배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일부 의견에 불과했으며, 최종보고서에는 위 내용이 채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면서 "최종 보고서에서 제주 핵 배치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빠진 것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논의되었다는 자체가 극히 분노와 우려를 자아낸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힘 북핵위기대응특위의 핵무기 배치 주장은 올 해 들어 핵 법령을 만든 북한만큼이나 위험천만하고 무책임하다"면서 "이는 한반도 뿐 만 아니라 전 세계를 공멸로 이끄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전략도서화’는 제주를 핵전쟁의 거점이자 제주를 강대국 간 희생양으로 만들겠다는 위험천만하고 오만한 발상으로, 국민의힘은 즉각 제주도민과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불법, 폭력으로건설된 제주해군기지는 제주 군사화의 본격적인 시작이었고 제주에 미핵잠수함과 미핵항공모함을 각각 2017년과 2018년 불러오는 단초를 제공한 바 있다"며 "이 번 국민의힘 핵배치 운운과 더불어 제주해군기지를 폐쇄하고 신공항 건설을 중단해야 함이 명백해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후 재앙을 심화시키고 핵무기를 실어 나를 신공항(제2공항) 사업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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