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폭설로 곳곳 교통 두절...항공기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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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폭설로 곳곳 교통 두절...항공기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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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경보 산간 60cm↑ 폭설...시내 거리도 많은 눈
도로 곳곳 통제...빙판길 교통사고, 낙상사고도 속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21일 밤,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북극발 최강한파가 엄습한 21일,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에서 교통이 두절되고 퇴근길 시내거리는 큰 혼잡이 빚어졌다.

오후 11시 현재 제주도 산지와 동부, 남부, 북부중산간, 남부중산간 지역에는 대설경보, 제주도 북부와 서부, 추자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 해상에는 풍랑특보도 내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이날 강한 눈보라가 국지적으로 몰아쳤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최고 60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렸다.

주요 지점별 적설량을 보면 삼각봉에서 66.2cm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사제비 62.4cm, 영실 39.0cm, 한라산남벽 51.2cm를 기록했다.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쌓였다. 표선 21.1cm, 성산 15.8cm, 안덕 화순 10.2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이로 인해 곳곳에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1100도로와 5.16도로의 차량운행은 전면 통제되고 있다.

첨단로와 비자림로와 제1산록도로, 명림로는 소형차량은 통제, 대형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밤이 되면서 차량 통제가 이뤄지는 도로는 급속히 늘고 있다.

폭설로 인한 사고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 37분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의 한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도랑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후 4시 12분쯤에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의 한 도로에서 눈길로 인해 승용차 3대가 충돌한 것을 비롯해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거리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면서 길을 걷던 시민 5명이 눈길에 넘어져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낙상사고도 이어졌다. 119에는 강풍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신고도 이어졌다.
제주국제공항에서는 항공기 운항에 큰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예정된 459편 중 밤 10시 기준으로 출발과 도착에서 총 150여편이 결항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승객 1만여명의 발이 묶였다.

저녁 시간대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부분적으로 재개되기는 했으나, 대부분 지연 운항됐다.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인해 회항도 이어졌다. 이날 하루 도착에서 1편, 출발에서 10편 등 총 11편이 회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공항은 체류객등으로 인해 큰 혼잡이 빚어졌다. 22일부터는 기상이 차츰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나, 오전 시간대에는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한편, 22일에도 제주지역은 찬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흐리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 산지 20~30cm(많은 곳 50cm 이상), 중산간 20cm 이상(많은 곳 중산간 30cm 이상), 제주도 해안(동부 제외) 5~10cm로 내다봤다. <헤드라인제주>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제주시내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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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77 2023-12-23 08:45:08 | 14.***.***.188
2공항 포기하고
ㅡ 서울~목포~추자~제주
ktx 해저터널의 정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