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인권침해실태 공론화 후배들 지지...학교장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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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인권침해실태 공론화 후배들 지지...학교장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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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내 한 고등학교 졸업생들을 통해 학교 내 심각한 인권침해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파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 학교 졸업생들이 후배들의 인권침해실태 공론화에 지지하며 학교 당국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고교를 사랑하는 졸업생 모임'이라고 밝힌 이 학교 졸업생 100여명은 자신들의 실명을 밝히며 이번 인권침해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2022년 졸업생들이 학내 인권침해실태를 공론화한 것은 모교의 발전을 도모하고 후배들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고귀한 행동으로, 그 자체로 학교의 명예를 빛낸 일이기에 110여 명의 선배들은 이를 열렬히 지지하고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졸업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을 개인의 하소연으로 폄하하고 ‘교사도 피해자’라는 시의 부적절한 입장을 밝힘으로서 학교의 명예를 실추시킨 교장은 즉각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진상조사 과정에서 2차 가해가 없도록 피해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고, 성추행 의혹뿐 아니라 폭언·욕설 등 언어폭력에 대해서도 아동복지법상 정서학대로 수사 의뢰하는 등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라"고 쵹구했다.

이들은 "앞으로 진상조사 결과에 따라 가해 교사가 교단을 떠나고 좋은 교사와 후배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생활할 때까지 법률지원, 추가제보 접수 등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동문들의 적극적 동참을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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