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구역 수 몇개?...'현행 2개'63.0%, '4개'20.1%, '3개'10.6%
당면 해결과제, '물가.민생안정' 1위...'원전오염수 대책' '제2공항' 순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도민사회 공론화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공론에 부쳐진 2개 대안에 대한 도민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기초자치단체 도입'과 '행정시장 직선제'이 다소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구역을 몇개로 나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에서는 '현행 2개 체제'가 가장 많았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지역현안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26일 오후 7시 발표했다.
조사 결과, 먼저 제주도 행정체제에 대한 개편이 얼마나 필요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는 응답이 70.8%(매우 필요 35.2%, 어느정도 필요 35.6%)로 높게 나타났다.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91.%로 조사됐다. 모름/응답거절은 10.1%.
필요하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66.2%)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3.8%)에서 모두 높았다. 정치성향별로도 보수층, 중도층, 진보층 모두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현재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공론화 과정이 진행 중인 가운데,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숙의토론을 통해 제시한 두 가지 대안(시군구 기초자치단체 도입, 행정시장 직선제) 중 어느 안이 더 조하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49.0%, '행정시장 직선제' 42.6%로 조사됐다. 두 대안간 격차는 오차범위(±2.5% 포인트)를 벗어나기는 했으나 6.4%p에 불과했다.
18세 이상과 20대, 30대, 40대, 50대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60대와 70세 이상에서는 행정시장 직선제 선호경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48.5%, 행정시장 직선제 42.4%,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48.5%, 행정시장 직선제 43.1%, 서귀포시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50.2%, 행정시장 직선제 42.4%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행정시장 직선제(48.9%)이 더 높았고(기초자치단체 도입 41.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51.7%)이 더 높았다(행정시장 직선제 42.6%).
또 보수층에서는 행정시장 직선제, 중도와 진보층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도입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 행정구역 몇개로?...'현행 2개체제 유지' 63.0%...'4개로' 20.1%...'3개로' 10.6%
현재 제주시와 서귀포시 2개로 되어 있는 행정구역을 몇개로 조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현행대로 2개로 유지'라는 답변이 63.0%로 가장 높았다.
이어 '4개로 조정' 20.1%, '3개로 조정' 10.6%, '5개 이상으로 조정' 2.5% 순이다. 모름/응답거절은 3.7%.
현행 2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비율은 남, 여, 모든 연령층에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2개 유지 60.9%, 4개로 조정 23.6%, 3개로 조정 10.4% 순으로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2개 유지 65.9%, 4개로 조정 16.9%, 3개로 조정 11.8% 순이다.
행정체제 개편 대안에 대한 의견은 2개 대안이 팽팽했지만, 행정구역 조정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모두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했다.
◇ 제주도 당면 해결과제는?
제주도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에는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대책 마련'(17.1%)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대책 마련'(17.1%)이 가장 높게 꼽혔다.
이어 '제2공항 갈등해소' 13.6%, '환경보전 및 난개발 억제' 11.7%,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10.8%, '교통.쓰레기.상하수도 등 생활불편 해소' 9.6%, '부동산 가격 안정' 9.1% 순으로 나타났다.
또 '농수축사업 등 1차산업 활성화' 4.6%,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3.3%로 조사됐다. 기타는 1.0%, 모름/응답 거절은 1.6%.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류대책'(24.5%)를 상대적으로 더 높게 꼽은 점이 특징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물가안정 및 민생경제 대책, 제2공항 갈등해소를 상대적으로 높게 꼽았다.
◇ 제주도 언론4사 제1차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선거구별 1502명(제주시 갑 500명, 제주시 을 500명, 서귀포시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추출은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의 대표성 확보를 위해 2023년 8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해 통계 보정이 이뤄졌다.
응답률은 16.1%(9312명 중 1502명 응답)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각 선거구별 표본오차는 ±4.4%포인트)다. <헤드라인제주>
△우도면 1666명을 ,,성산읍에 편입
△추자면 1574명은 한경면에 편입 시켜라,,,
ㅡ서귀포 작은동(2,000명~3,000명사이)은 차후에 정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