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4.3폄하 왜곡 망발때문...옥외광고물법 개정 검토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회의원(제주시을, 정무위)은 일부 극우 단체들이 제75주기 제주4.3 추념일을 앞두고 제주도내 곳곳에 4.3을 왜곡하는 현수막을 내건 것에 대응하는 현수막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이 내건 현수막에는 '4.3 영령이여, 저들을 용서치 마소서, 진실을 왜곡하는 낡은 색깔론, 그 입 다물라 !'라는 문구가 담겼다.
김 의원은 "제주4.3을 폄하하고 왜곡하는 망발을 해도 여당 최고위원으로 선출되는 국민의힘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정당 현수막이라 철거를 못 한다는 선관위 해석을 듣고 분노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또 김 의원은 "이러한 제주 4.3 왜곡 현수막까지 옥외광고물법에 따른 '통상적인 정당활동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 에 관한 현수막으로 보호돼서는 안 된다"며 "향후 이러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옥외광고물법 개정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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