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예비후보 "이원석 총장 대화내용, 文달래주려 한 말"
상태바
송재호 예비후보 "이원석 총장 대화내용, 文달래주려 한 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지사 경선 낙선 직후 이야기...오 지사에게도 같은말 했다"
"문대림과 정치적.인간적으로 친했는데...대화내용 공개 당혹"
송재호 예비후보가 15일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송재호 예비후보가 15일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제22대 총선 제주시갑 선거구 문대림 예비후보가 자신과 격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는 같은당 송재호 예비후보가 이원석 검찰총장과 대화 내용을 언급한 녹취록을 공개하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송 예비후보가 "문 후보가 도지사 경선 낙선 이후 상심해 있자 달래주려고 한 이야기"라며 정치적으로 문제될 것 없다고 선을 그었다.

송 예비후보는 15일 오전 공약 발표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해당 녹취록과 관련해 설명했다.

그는 "(녹취록이 나온 통화는)문대림 후보가 도지사 경선에서 떨어져 실의에 빠져 있을 때"라며 "문 후보가 다운(위축)돼 있어 위로차 전화한 것이었고, 오 지사가 기소된 것이 민주당에서도 관심이 많아서 그 이야기를 전달하는 과정이었다. 그 내용을 오영훈 지사에게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직통'이라는 표현을 한 것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직접적으로 알지는 못한다"면서도 "중앙지 모 회장과 제가 아주 친한데, 그 분이 윤 대통령과 아주 친하다. 그 분(윤 대통령)이 대통령 되기 전부터의 인간관계가 있는 분들과 친해서, 그 분(모 회장)과 연결이 되면 윤 대통령도 연결된다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문대림 후보가, 정치적.정무적.인간적.동지적 관계로는 제가 제주도에서 제일 친하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정치적 삶을 같이 살아온 관계 속에서 나온 사실은 대화여서 그게 공개된 것은 굉장히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최근 보수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 2018년 도지사 선거 당시 논란이 제기됐던 유리의성과 관련해 송 후보가 뇌물성 주식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에 대해서는 "지금 그 유리의성 감사가 문대림 후보"라며 "문 후보가 잘 알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유리의성은 지난 2007년 당시 문 후보 등 인물들과 친분이 깊었는데, 당시 제가 관광개발학과 교수였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며 사업 아이템을 제안했다"며 "유리공예에 대해 결론을 얻었고, 전국적으로 조예가 깊은 분들을 소개시켜주면서 사업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저에게도 주주로 참여하라는 제안이 있었으나, 제가 돈이 없어 빠지려고 하자 '형님(송재호)이 빠지면 되겠느냐. 돈을 빌려주겠다'고 해서 그 돈을 빌려 주식을 취득했다"면서 "공로주 형태로 2.4% 정도 받았고, 빌린 돈으로 3% 정도 주식을 취득했다. 이후 국회의원에 당선돼 백지신탁을 했다"고 말했다.

부인이 유리의성 사외이사로 돼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저에게 (사외이사)제안이 왔었지만, 대학교수의 신분으로 맡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해 제 부인이 맡았다"라며 "무슨 특별한 대가를 받지 않았다. 1~2년 정도 하다 그만둔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녹취록에 송 후보가 스스로 탈세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저의 탈세가 아닌 아들의 문제였다"라며 "아들이 2007년 결혼을 하면서 제가 대출을 받아 아들 명의로 집을 사 줬는데, 아들이 당시 신입사원으로 취업해 봉급이 적은 상태에서 증여세를 내지 못했다. 당시 4500만원 정도 증여세가 나왔는데, 가산금이 붙어 7000여 만원을 냈다"고 말했다.

송 예비후보는 "제가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하던 시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거론되면서 청와대 인사검증실에서 저에 대한 인사검증을 하는 과정에서 확인됐다"라며 "그때 알게 된 저의 인생 속 실수 중 하나"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화이팅 2024-02-16 23:34:30 | 115.***.***.107
송재호의원님 화팅입니다^^

말이냐 2024-02-15 15:06:56 | 210.***.***.146
보말이냐
달래주컬랑 다른 말 헐껀 어선
오영훈 날라간데허잰 윤석열, 이원석이 얘기해서...
참 정치해선 안될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