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甲.乙 민주당 확실한 우세...서귀포시 오차범위 내 국힘 앞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60여 일을 앞두고 실시한 제주지역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도는 전체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갑 선거구와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그러나 서귀포시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치며 오차범위 내 우위를 보였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는 설 명절을 앞두고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실시한 2024 총선 관련 제2차 여론조사 결과를 6일 오후 7시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28%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오차범위(±2.5%p)를 벗어난 14%p.
이어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과 진보당, 이낙연 신당이 각 2%, 기본소득당 1% 순이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16%, 모름/응답 거절은 4%.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을 선거구별로 보면, 제주시 갑 선거구(더불어민주당 47%, 국민의힘 26%)과 제주시 을 선거구(더불어민주당 45%, 국민의힘 25%)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를 벗어나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서귀포시에서는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는 반전이 나타났다. 국민의힘이 36%로 가장 높았고, 더불어민주당은 32%로 조사됐다.
두 정당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4%p에 불과하나, 제주 언론 4사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제1차 여론조사 때(민주당 38.7%, 국민의힘 32.6%)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 제주도 언론4사 제2차 여론조사는... 이번 여론조사는 국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제주시을 선거구는 4일 하루) 제주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516명(제주시 갑 511명, 제주시 을 501명, 서귀포시 504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의 무선전화 인터뷰 면접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5.8%((제주시 갑 16.4%, 제주시 을 14.7%, 서귀포시 16.5%)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제주시갑 ±4.3%포인트, 제주시을-서귀포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헤드라인제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