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제출이 임박한 가운데, 단순 찬.반 의견을 정리해 제출하는 것이 아닌 제주도의 의견을 정확하게 제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주도의회에서 제기됐다.
22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418회 제1차 정례회 회의에서 국민의힘 현기종 의원(성산읍)은 "자치단체장 그리고 제주도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마시고 제주도의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 의원은 "국토부는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해)분명하게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은 의견들이 있겠지만, 궁극적으로는 찬성 그리고 반대로 단순하다고 할 수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8년 동안 갈등을 야기하고 논란이 이어져 왔는데, 찬성은 이러한 부분에서 찬성하고, 반대는 이래서 반대한다는 단순한 논거를 국토부에 전달하기 위해 고통의 시간을 견뎌온 것이 아니지 않나"라며 "지역 주민들은 고통을 겪어왔는데 단순히 찬성.반대 의견을 국토부에 정리해서 넘긴다면, 무능한 도정이고 도정의 직무유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수 있는데, 예정지인 성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은 어떤 가중치를 둘 것인지, 동.서부 지역별로 의견이 다를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제대로 분석해서 제출해야 한다"며 "자치단체장, 그리고 제주도의 입장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권리를 포기하지 말고, 의견을 정확하게 전달할 의향은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찬.반을 무 자르듯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제주도의 입장을 어떻게 반영할지 부분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지사는 "기본계획이 고시되고 환경영향평가 및 도의회 승인 등 여러 절차들이 있다"며 "그 과정에서 충분히 의사를 표명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현 의원은 "그것은 다시 의회로 공을 넘기는 꼴이고, 그렇게 해서 국토부에 제출한다면 제주도의 권한을 국토부에 넘기는 것"이라며 "공항시설법에 '국토부 장관은 기본 계획을 수립하며 반드시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것'으로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부지사는 "권한을 포기한다기 보기보다는, 다양한 의견들을 더 정리해서 정확히 전달한다고 볼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답했다.
현 의원은 "다양한 의견들은 8년간 많이 제시돼 왔다. 이제 도정도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며 "(결론을)제주도의 환경영향평가로 넘기는 것은 제주도의 권한을 포기하고 공을 도의회로 무책임하게 넘겨버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오영훈 지사는 수차례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인으로서 찬.반 표현을 하지 못했었지만, 언젠가 행정가로서, 도백으로서 의견을 밝힐 날이 올 것"이라며 "이번에 국토부에 의견 제출할 때는 반드시 자치단체장이 권한을 행사해서 제주도의 의견이 정확하게 전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드라인제주>
11월~3월사이 겨울 철새 "까마귀" 10~20만마리가 일시에 군무를 이루어 비행한다.
해질녁에 해넘이와 늘 보고 있는 장관인데
항공기와 충돌위험성이 제주공항에 수십배 높다고 생각한다
ㅡ왜.겨울철새는 조사 안하나요??
ㅡ요즘보이는 까마귀는 철새가 아닌,,순수 토종 까마귀 1,500여 마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