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제주시乙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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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제주시乙 국회의원 보궐선거 전략공천 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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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략공천위원회 열고 결정할 듯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국회의원(제주시을)이 제주도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와 함께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가운데, 민주당의 전략공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오는 3일 오후쯤 전략공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시을 등 6.1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7개 국회의원 보궐선거 선거구에 대한 전략공천 여부를 논의한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2일과 3일 자체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구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여야에서 출마 주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후보 난립과 함께 선거분위기는 급속히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 의향을 밝힌 주자만 6명에 이른다. 

그러나 시간적인 촉박함 등으로 전략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당내 예비주자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도의회 김희현 의원은 2일 도의원 사퇴 및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중앙당의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은 안된다"며 "경선을 통한 후보 선출을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명환 의원도 이날 도의원 사퇴 및 보궐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시을 민주당 당원과 도민에게 돌아가야 할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선출 권한을 박탈하고 중앙당 인사가 결정하는 하향식 전략공천이 아니라, 여론조사 형식을 통해 당원과 도민의 자기 결정 결과를 중앙당이 존중해 상향식으로 결정하는 정치력을 중앙당 지도부에 기대한다"며 당원 50%와 도민여론조사 50% 이상의 '원샷경선' 방식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해 송재호 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은 <헤드라인제주>와의 통화에서 "제주도의 여론이, 전략공천에 대해 낙하산식으로, 제주도의 의견도 묻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라며 "경선을 하지 못하더라도, 경선에 준하는 '국민경선'을 실시하자는 의견을 중앙당에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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