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乙 국회의원 보궐선거 '요동'...여야 후보 난립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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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乙 국회의원 보궐선거 '요동'...여야 후보 난립 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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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한규.김희현.부석종.부승찬.현근택.홍명환
국민의힘, 김승욱.김용철.부상일.현덕규...무소속 김우남 고심
'D-30' 촉박한 일정에 여야 모두 '전략공천' 가능성 제기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후보로 선출된 오영훈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오는 6.1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게 되면서 지방정가가 크게 요동치고 있다.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여야에서 출마 주자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면 후보 난립과 함께 선거분위기는 급속히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출마 의향을 밝힌 주자만 6명에 이른다. 

홍명환 의원(이도2동 갑)이 일찌감치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궐선거 출마 뜻을 밝혔고, 4선 도전을 포기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김희현 의원(일도2동 을)도 출사표를 던졌다. 

현직 도의원은 선거 한달 전까지는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홍 의원과 김 의원은 2일 각각 출마선언과 동시에 의원직을 사퇴할 예정이다.

김한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과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 현근택 전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부석종 해군참모총장도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뜻을 밝히는 주자는 6명에 이르지만, 시간적인 촉박함 등으로 인해 전략공천 가능성이 크게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가에서는 이미 특정후보의 전략공천설이 파다하다.

홍명환 의원이 1일 민주당에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는 긴급 제안서를 보낸 것도 이 전략공천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전략공천 운운은 민주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해 주신 도민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역사 퇴행"이라며 "당원 50%와 도민여론조사 50% 이상의 '원샷경선' 방식을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경우 현재 4명이 출마 뜻을 밝히고 있다.

현재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출마 결심을 굳히고 오는 2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부상일 변호사도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출마선언을 했다. 부 후보는 이번이 5번째 도전이다. 

국민의당 대선 제주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현덕규 변호사와 지난 제주도지사 선거 공천경쟁에 나섰던 김용철 전 예비후보도 출마의사를 밝히고 있다.

국민의힘은 2~3일 후보자 공천신청 접수를 받은 후 4일 면접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도 전략공천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예비주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3선 의원을 지낸 김우남 전 국회의원(전 한국마사회 회장)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을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편, 불과 한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속전속결로 실시되는 이번 보궐선거와 관련해 공천을 둘러싼 진통과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정당의 공천향방이 주목된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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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2022-05-02 13:12:09 | 110.***.***.185
호썰 잘헙서
가장 유력한 3선 김우남의원도 민주당에 건재한데 무사 쏙 빼신고?
나오면 가장 유력할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