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공천방식 관련 긴급 제안
오는 6.1지방선거와 동시에 열리는 제주시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설이 크게 회자되는 가운데, 일찌감치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며 보궐선거 출마 뜻을 밝힌 홍명환 제주도의원이 1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에 전략공천이 아닌 '원샷경선'을 긴급 건의했다.
홍 의원은 이날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을 통해 중앙당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전략공천설에 대한 큰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제주시 을 지역은 험지이거나 사고당 등 특별하게 고려해야 할 곳이 아니다. 오히려 당원과 도민이 본선경쟁력이 높은 오영훈 도지사 후보를 탄생시킨 자긍심이 큰 곳이다"면서 "그럼에도 전략공천 운운은 민주당원과 민주당을 지지해 주신 도민들의 선거권을 박탈하는 역사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대로 전략공천을 강행을 해 나간다면, 30년간 풀뿌리 지방자치로 성장한 정치인을 통해 27년만의 진정한 제주도정 교체를 바라는 민주당원과 지지한 도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깜깜이 공천이 아닌 전체 일정을 투명하게 제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당원 50%와 도민여론조사 50% 이상의 '원샷경선' 방식을 건의드린다"고 전했다.
홍 의원이 제안한 '원샷 경선'은 후보자 공모 및 면접 등을 최단기간으로 생략하거나 압축하여, 후보자 모두를 대상으로 당원 및 도민 여론조사 한번으로 공천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단 확실한 우위의 후보자가 없을 경우에는 상위권 2~3명 으로 압축해 결선 여론조사를 진행하는 방식을 제안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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