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흥주점.목욕탕 집단감염發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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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흥주점.목욕탕 집단감염發 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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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7명 발생...누적 2979명
목욕탕 2곳, 유흥주점 1곳 관련 5명 추가

제주도내 유흥주점과 목욕탕 2곳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이와 관련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0일 하루 총 8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11일 오후 5시 현재 7명(제주 #2973~2979번)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9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7명 중 △5명(2973~2976, 2978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2979번)은 타 지역 입도객이다. 나머지 1명(2977번)은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5명 가운데 2명(2973, 2974번)은 제주시 삼도동에 소재한 삼도사우나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인 '제주시 사우나 3', 2명(2975, 2976번)은 서귀포시 중앙동 중앙목욕탕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사우나 2', 1명(2978번)은 제주시 연동의 파티24유흥주점에서 발생한 '제주시 유흥주점 4'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11일 오후 5시 현재 '제주시 사우나 3' 관련 확진자는 28명(2921, 2924, 2925, 2926, 2927, 2932, 2933, 2934, 2935, 2937, 2938, 2941, 2943, 2944, 2945, 2947, 2948, 2949, 2950, 2953, 2954, 2955, 2958, 2959, 2963, 2965, 2973, 2974)으로 늘어났다.

또 '서귀포시 사우나 2' 관련 확진자는 7명(2957, 2968, 2969, 2970, 2971, 2975, 2976), '제주시 유흥주점 4' 관련 확진자는 9명(2885, 2892, 2894, 2895, 2896, 2900, 2903, 2909, 2978)으로 집계됐다.

타지역 입도객인 2979번 확진자는 지난 6일 서울에서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 방역당국은 중앙목욕탕을 비롯해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 동인스파월드 3곳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공개된 동선은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중앙목욕탕 여탕'(1~8일 오전 5시30분~오후 8시)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5일, 7일 각각 오전 9시~ 낮12시) △제주시 삼도2동 소재 '동인스파월드 사우나 여탕'(6~7일 오전9시~낮 12시)이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시내 한 사우나 여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는 올해 1월까지 88명이 확진된 바 있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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