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대중목욕탕 3곳 여탕 코로나19 노출...동선 긴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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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중목욕탕 3곳 여탕 코로나19 노출...동선 긴급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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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중앙.탐라복지관재활센터.동인스파월드 공개

제주에서 대중목욕탕과 관련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목욕탕 3곳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동선을 공개하고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확진자가 다녀간 목욕탕 3곳의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에 대한 검사를 당부한다고 10일 밝혔다.

공개된 동선은 △서귀포시 서귀동 소재 '중앙목욕탕 여탕'(1~8일 오전 5시30분~오후 8시) △제주시 이도1동 소재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수중재활운동센터 여탕'(5일, 7일 각각 오전 9시~ 낮12시) △제주시 삼도2동 소재 '동인스파월드 사우나 여탕'(6~7일 오전9시~낮 12시)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 중 다수의 확진자가 각 목욕장의 여탕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

안심코드와 출입자 수기명부 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관련 접촉자가 모두 파악되지 않아 목욕장업 여탕 3곳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같은 날짜와 시간에 목욕장업 여탕 3곳을 이용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한편, 제주도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밀집·밀폐·밀접도가 높은 장소 등 현장 위험도나 접촉자 분류 여부에 따라 확진자 이동 동선을 공개하고 있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함에 따라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이달 들어 동선이 공개된 장소는 유흥주점 4곳과 목욕탕 4곳 등 총 8곳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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