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사우나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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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사우나發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확진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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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도사우나 관련 4명 추가 확진...여탕 이용자 일제 검사
9월30일~10월6일 방문자 검사 받아야...지역사회 확산 우려

제주시내 한 대중목욕탕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또 다시 발생했다. 지역사회 내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졌던 지난해 충격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터져나온 이번 집단감염 상황에 방역당국은 크게 긴장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6일 하루 동안 10명(제주 #2915~2924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7일에는 오후 5시 기준 9명(제주 #2924~2932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가 발생한 확진자 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5명(2924~2928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명(2929·2930번)은 타 지역 입도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2931, 2932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로, 현재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확진자에서 4명(2925, 2926, 2927, 2928번)은 동선이 긴급 공개된 제주시 삼도1동 소재 ‘삼도사우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이곳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2921번)를 포함해 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들을 ‘제주시 사우나 3’가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고 차단방역에 들어갔다. 

방역당국은 당초 최초 확진자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우나 여탕에 종사했던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 기간에 대한 동선을 공개했으나, 추가적으로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진자 노출기간을 9월 30일부터 10월 6일까지로 확대했다. 
 
공개돈 기간 중 삼도사우나 여탕을 이용했던 사람은 코로나19 증상이 없어도 가까운 보건소에 전화상담 후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당국은 안심코드와 수기명부에 기록된 출입기록을 통해 방문자를 대상으로 검사 안내를 하고 있지만, 관련 접촉자 파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관계는 "여탕에서 세신 서비스를 받은 사람은 검사 시 세신 여부의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당부했다.

목욕장업은 업종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자연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환경에서 오랜 시간 체류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위험도가 높아 고위험시설로 관리되고 있다.
  
지난해 제주시내 한 사우나 여탕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는 올해 1월까지 88명이 확진된 바 있다.   

한편, 이날 9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는 2932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10월 들어서는 48명째다. 

제주도내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타 지역으로 이관된 1명을 제외하고 78명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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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님 2021-10-07 18:02:31 | 175.***.***.237
제주시에는 삼다사우나, 삼도사우나가 있는데 잘 확인하고 쓰셔야지요. 타이틀은 삼도사우나라고 쓰고 본문에는 삼다사우나라고 쓰면 어찌하오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