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사우나 근무자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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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0명...사우나 근무자 확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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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만에 '두자릿수'...누적 확진자 2924명

최근 제주에서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주일 만에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신규 확진자 10명 가운데 절반 가량인 5명이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 스스로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일 하루 동안 총 183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10명(제주 #2915~2924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7일 오전 11시 기준 도내 누적확진자는 2924명을 기록했다. 10월 들어 40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3명(2916·2920·2921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2915번)은 입도객 △1명(2917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나머지 5명(2918·2919·2922·2923·2924번)은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확진자 10명 가운데 2명은 타 지역 거주자이고, 나머지 8명은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특히 이날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제주시 삼도1동에 위치한 '삼도사우나' 여탕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해당 동선을 공개하고 방문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당부하고 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3명 중 △1명(2916번)은 직장 동료 △1명(2920번)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 △1명(2921번)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던 것으로 조사됐다.

2920번은 ‘제주시 외국인 교회’ 관련 확진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재검사 결과, 확진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외국인 교회’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2명(2915·2917번)이다.

2915번은 입도객으로 지난 5일 서울에서 제주로 온 후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다.

2917번은 지난 2일 서울에서 입도 후 서울시 강남구 726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받았다.

나머지 5명(2918·2919·2922·2923·2924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제주도내 격리 치료중인 확진자는 76명이며, 1명은 인천시로 이관됐다.

도내 자가격리자 수는 확진자 접촉자 464명 및 해외 입국자 187명 등 총 651명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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