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침몰 해양호 사고 이틀째...실종자 추가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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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재·침몰 해양호 사고 이틀째...실종자 추가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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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1시 전후 '골든타임'
해경 함정 등 26척과 항공기 6대 투입
해양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호 실종자를 찾기 위해 경비함정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29톤 연승어선 해양호가 화재로 침몰해 선원 6명이 실종된 가운데, 해경이 밤샘 수색작업에 나섰지만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했다.

5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 수색팀은 지난 4일 주.야간으로 경비함정 등 함선 31척과 항공기 10대를 투입해 야간조명탄을 쏘아올리며 실종자 수색에 나섰지만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현재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 선원 1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 등 총 6명이다.

해경은 해양호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가 오전 2시 34분에 신호가 끊긴 점 등을 토대로 화재가 지난 4일 오전 3시를 전후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사고해역의 수온 등 기상상황을 감안해 오늘(5일) 오후 1시 전후가 생존가능 시간인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5일 주간에 함선 26척과 항공기 6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해양호는 지난 4일 오전 3시 18분께 제주 우도 남동쪽 약 74km 해상에서 화재가 발생, 오전 7시 23분께 해경이 화재를 진압하던 도중 수심 약 141m 아래로 침몰했다.

해양호에는 선장 김모씨(59)와 갑판장 김모씨(47)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 등 총 8명이 탑승했다. 이 중 선장 김씨와 갑판장 김씨 등 2명은 탈출해 인근 어선에 구조됐으나, 나머지 선원 6명은 실종된 상태다.

구조된 선장 김씨는 팔 부위 등에 화상을 입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갑판장 김씨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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