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해양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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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해양호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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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수습대책본부 방문...실종자 가족 지원대책도 주문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4일 제주시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서귀포선적 29톤급 연안어선 해양호 침몰사고 수습대책본부를 찾아 "실종자 수색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원 지사는 이날 서귀포수협에 마련된 사고수습대책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금 가장 가슴 아프고 초조한 분들이 실종자 가족들"이라면서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 달라"며 실종자 가족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아울러 "매년 80여 건의 선박사고가 발생하고 있고, 선박 화재사고는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면서 "해양수산국은 선박사고 예방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해 앞으로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보완해야 한다"며 해양선박사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재점검도 지시했다.

제주도는 상황판단회의를 긴급 소집해 정무부지사를 본부장으로 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 가동키로 하고, 서귀포수협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했다.

또 해양경찰과 남해어업관리단, 수협 등 관계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조체제 구축을 통해동원 가능한 선박을 사고 해역에 투입해 수색·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실종자 수색 상황관리, 행정지원, 가족지원 등 분야별로 나눠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오전 3시20분쯤 제주시 우도 남족 약 74km 해상에서 화재로 침몰했다.

A호에는 한국인 승선원 3명과 베트남인 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이 중 한국인 선장과 갑판장 2명이 구조되고 나머지 6명은 실종됐다.

사고 해상에는 해경 헬기 7대가 교대투입되고 있으며, 경비정과 제주도 어업지도선,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 민간어선 등 총 28척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진행중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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