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우도 해상서 해양호 화재·침몰...2명 구조,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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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우도 해상서 해양호 화재·침몰...2명 구조, 6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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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를 해경이 진압하고 있다.<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4일 우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화재를 해경이 진압하고 있다.<사진=제주지방해양경찰청>

제주 우도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29톤급 연승어선 해양호가 화재로 침몰, 승선원 8명 중 2명은 구조됐지만 6명이 실종됐다.

4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18분께 제주 우도 남동쪽 약 74km 해상에서 해양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해양호는 이날 오전 7시 23분께 화재 진화 도중 침몰했다. 침몰 해상 수심은 약 141미터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해양호에는 선장 김모씨(59) 등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 등 총 8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중 선장 김씨 등 한국인 선원 2명은 탈출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나머지 6명은 실종돼 수색 중이다.

구조된 선장 김씨는 팔 부위 등에 화상을 입어 헬기를 통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한국인 선원 가족들에게 선주를 통해 사고 사실을 알렸고, 베트남인 선원들에 대해서는 주한 베트남 대사관을 통해 사고사실을 통보했다.

해경은 침몰 해역에 28척의 함선을 투입해 실종 선원들을 수색하고 있으며, 야간에도 동원세력 및 조명탄을 투하해 수색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해역에는 파도가 2.5~3m로 높게 일고 풍속 초속 14~16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어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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