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제주도의 신천지 관련자에 대한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9일 코로나19 대응상황 브리핑을 통해 지난 27~28일 이틀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으로부터 제공받은 제주지역 신천지 관련자에 대한 확인에 나선 결과, 주소가 불분명한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소재 파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통보한 제주도내 신천지 교인은 총 646명과 교육생 102명 등 총 748명으로, 이들 중 1명을 제외한 747명의 소재가 확인됐다.

또 소재가 확인된 이들 중 743명에 대한 전화 문진이 이뤄졌는데, 이 중 유증상자로 확인된 46명을 검사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5명 중 문진이 이뤄지지 않은 4명에 대해서는 현재 전화 확인 중에 있고, 주소 및 전화번호가 불분명한 1명은 경찰에서 소재 파악 중이다.

앞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8일 연락이 닿지 않았던 신천지 교인 16명에 대해 제주지방경찰청에 위치 추적을 의뢰했는데, 경찰은 29일 오전  현재 15명의 위치를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희룡 지사는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인데, 주소와 연락처가 일부 오기가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 주소가 아닌 내용이 적혀 있어서
고의라기보다는 오기인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확인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어 "도내 신천지 교인과 교육생에 대한 문진은 실질적으로 모두 마친 상태"라며 "앞으로 추가 명단이 더 혹시 나오게 되면 역시 가장 신속하고 최우선적으로 조치를 하겠고, 이미 문진을 마치고 능동감시 또는 자가격리중인 해당자에 대해서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철저히 모니터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