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총선 이슈로 부상한 '제2공항', 정당별 색채 왜 약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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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총선 이슈로 부상한 '제2공항', 정당별 색채 왜 약해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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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이슈 분석-2] 총선 후보들의 제주 제2공항 입장과 해법은?
제2공항 건설, 8명 중 4명 "찬성"....2명 '부정적'...2명 '입장 없음'
갈등해법은?..."주민투표로", "갈등조정위원회", "5자협의체 운영"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제주도에서는 제주 제2공항 현안이 쟁점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제2공항 문제에 대한 후보들의 입장과 해법은 각 정당 내에서도 입장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2대 총선 공동보도 및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은 <헤드라인제주>와 KCTV 제주방송, 뉴제주일보, 한라일보 등 언론 4사가 공동으로 <제주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선택 2024 총선> 후보 초청 대담을 진행한 결과 제2공항 현안에 대해서는 후보들마다 입장이 차이를 보였고, 해법도 달랐다.

제주 제2공항은 지난해 국토교통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및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 및 의견수렴 절차를 마친 후, 제주특별자치도의 의견이 국토부에 제출된 상태다. 

현재 국토부가 기본계획안 고시를 위한 절차를 진행 중으로, 제주도는 환경영향평가단계에서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검증을 하고 최종 결론을 내린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제주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은 찬성 입장, 더불어민주당은 유보적 입장, 진보 정당은 반대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는 녹색정의당을 제외하고는 정당별 색채가 크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에서도 찬반 입장이 갈렸다. 

대담에서 나온 후보자별 발언 내용을 분석한 결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정당간 입장은 '구분선'이 사라졌음을 보여줬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찬성' 1명, 반대에 가까운 '부정적' 입장 1명, '찬반 입장 없음' 1명으로 분류됐다. 

국민의힘에서는 2명은 '찬성', 1명은 '찬반 입장 없음'으로 분류됐다. 녹색정의당은 확실한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선거구에 따라서 유의미한 차이가 확인됐다. 제2공항 예정지(성산읍)가 포함된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찬성' 입장을 보였다. 

반면, 제주시갑과 제주시을 선거구에서는 각 찬성과 반대, '입장 없음'으로 갈렸다.

제2공항 갈등이슈에 대해 정당별 구분선이 사라지고 색채가 약해진 것은, 이번 총선에서 제2공항 찬반 입장이 유권자 투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각 후보 진영의 판단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제주시갑 : 문대림 '부정적' vs 김영진 '찬성'...고광철 '입장 없음'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후보자별 찬반 입장은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부정적',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 '입장 없음', 무소속 김영진 후보 '찬성'으로 제시됐다.

제주시 갑 선거구 후보자 제2공항 입장. (그래픽=원성심 기자)

▶ 문대림 후보

문대림 후보는 "공항 인프라 확충은 매우 필요하다"고 전제하면서도, 공항 인프라 확충 방법으로 현 공항을 그대로 유지함 속에서 제2공항을 건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했다. 사실상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반대 입장으로 볼 수 있다.
 
그는 "(제2공항 성산후보지 결정 이전) 당시 이야기 된 것이 기존 공항 확장이냐 신공항인가였는데데 제가 알기로 2014년 원희룡 용역 주면서 과업지시에 복수공항을 기정사실화 했다면서 "두개의 공항에 대해 어느정도 도민 합의를 거쳤나? 저는 매우 부족했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또 "제주도라는 좁은 땅덩어리에 두 개의 공항을 운영한다? 행정의 프로세스를 거부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도(이 부분도) 짚고 가야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주도에서 2개의 공항이 필요하느냐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갈등 해법에 대해서는 '5자 협의체' 구성을 통한 갈등조정과, 주민투표나 공론화 방식 등을 검토해 나가는 구상을 밝혔다.

문 후보는 "(제2공항) 기본계획 고시 기정사실화 되고있고, 기본계획 고시 이후 실시계획 고시를 위한 환경영향평가 진행된다"면서 "이 과정이 걱정스럽다. 찬반단체간 엄청난 갈등이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은 치유도 중요하지만 예방적 조치가 매우 필요하다"고 전제, "갈등이 예견돼 있고, 갈등 해결 주체는 국토부라고 본다"면서 "그래서 국토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찬.반단체 5자 협의체를 통해 갈등 예방을 위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 과정에 주민투표나 공론화 등 어떤 방식을 통해 해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저를 비롯해 원로분들이 건의하고 있는 주민투표에 대해, 또는 확장된 공론조사에 대해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판단할 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실상 '주민투표'를 통한 문제 해결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 고광철 후보

고광철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찬반 입장 자체는 전혀 드러내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착공' 공약이나 국민의힘의 '조속한 추진' 입장과 대조를 보이는 것이다.

이는 제주시 갑 지역의 경우 제주시 을이나 서귀포시 지역과 달리 상대적으로  반대 여론이 높다는 점과, 총선을 코앞에 둔 상황이라는 점을 의식한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 고 후보는 "지금 제주시 지역 주민들께서는 찬성보다는 좀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은 걸로 알고 있다"면서 "저는 그 분들의 의견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제주시갑 지역 주민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할 생각이다"면서 "마냥 끌고만 갈 수 없기 때문에 도민들의 여론이 충분히 모아지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지역주민 여론이 '반대'가 강하면 반대 입장을 대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당론에 반해 반대할 수도 있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그는 "(당론과 반대 결과가 나와도) 소신 있게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갈등 해법과 관련해서는 구체적 대안 보다는 추가적인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고 후보는 "제2공항 문제는 콩 볶듯이 후다닥 처리할 문제는 아니다"면서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국민의힘 입장과 거리를 뒀다.  

그는 "갈등 조정이라든지 도민들의 여론을 더 수렴해서 어떤 것이 과연 제주도를 위한 일인지, 어떤 것이 과연 제주도 미래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향인지에 대한 그런 고민을 더 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 김영진 후보

김영진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원칙적으로 찬성한다"고 명확히 밝혔다.

김 후보는 "현재 공항은 제주공항은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특히 관광객이 우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인프라 시설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관광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을 우리가 감안하더라도 제2공항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에서 이 항공 교통은 육지부의 대중교통과 똑같다"면서 "이러한 제주도민의 교통불편을 해소하는 차원에서라도 제2공항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과정에서 우리가 수많은 갈등을 거치고 있고, 아직도 갈등을 유지되고 있는 상태이기는 하다"면서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저는 제2공항은 분명하게 제주 경제가 어려운데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본다"고 말했다.

갈등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갈등조정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그는 "제2공항 갈등 문제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속칭 갈등조정위원회를 구성해서 이러한 논의 과정을 거쳐 나가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배후 도시 조성에 있어서 만큼은 우리가 양질의 일자리도 창출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친환경적인 모델을 우리가 제시하고 그렇게 개발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제주시을 : 김한규 '입장 없음' ...김승욱 '찬성' vs 강순아 '반대'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한 후보자별 찬반 입장은 국민의힘 김승욱 후보 '찬성'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 '반대'로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후보는 찬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제주시 을 선거구 후보자 제2공항 입장. (그래픽=원성심 기자)

▶ 김한규 후보

김한규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한 입장을 묻자, "찬반의 문제도 중요할 수 있지만, 도민들을 만나보면 갈등 해결이 정말 너무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찬반에 대한 즉답은 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갈등문제를 바라보는 시각과 해법에 대해서만 언급했다. 해법에서는 도민들이 승복할 수 있는 주민투표 또는 광범위한 여론조사 방식을 제시하면서, '도민 선택권'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 어느 한 방향으로 가게 되면 본인의 뜻과 반대되는 결정이 내렸다는 이유만으로 상당히 상실감이 크고 도민들 간의 갈등이 커질 것 같은데, 이 갈등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갈등의 근본적인 원인이 (도민들 입장에서는) 이 제2공항 문제를 우리가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생각들을 하시는 것 같다"며 "예전에 상당히 상세한 여론조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국토부가 그것과 무관하게 계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게, 이게 밀실에서 결정하고 있는 게 아닌가 라는 도민들의 불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도민들이 승복할 수 있는 방식의 결정을 내려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후보는 "다른 공항 같은 경우는 다 환경부에서 하는데 우리는 특별법에 따라서 제주도의회가 권한(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동의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도의회가 의견을 정하는 과정에서 주민투표든 아니면 그게 어렵다고 하면 최소한 광범위한 여론조사든 도민들의 의견을 정확하게 확인을 하고, 도민들이 스스로 승복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가능하면 그냥 단순히 투표하는 게 아니라 이게 51대 49로 된다고 해서 갈등이 해결되는 건 아니다"면서 "최소한 60대 40, 70대 30으로 상세한 논의를 통해서 도민들의 의견이 어느 쪽으로 수렴되게 이런 갈등 해결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선택권이 제일 중요하다라는 입장은 2년 전 보궐선거 때와 동일한다"고 말했다.

▶ 김승욱 후보

김승욱 후보는 제2공항 건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제2공항은 언급이 된 지 8년이 넘어가고 있고, 예상대로 했다면 벌써 개항을 목전에 두고 있어야 할 사업인데, 너무나 반대 의견도 많다"면서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충분히 타당한 면이 많다고 보고 있으나 좀 대승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 제주경제가 위기일 정도로 어렵고 또 대외 의존도가 높은 경제 구조이지 않나"라며 "그래서 단기적으로 볼 때는 제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마치 응급 수혈를 할 수 있는 그런 경제적 효과를 볼 수 있는 게 제2공항 건설이다"고 말했다. 

또 "중장기적으로 볼 때, 제2공항을 건설함으로써 그에 수반되는 일자리 창출이라든가 공항 운영 수익의 제주도 환원, 미래 먹거리 성장 동력으로서의 물류 허브의 기능을 하면 제주도의 경제 발전, 관광이나 산업적인 면에서도 제2공항이 가져다 주는 제주도를 위한 실익은 실로 막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항 건설이 반드시 진행이 돼야 우리 제주도 경제가 그래도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공항과 연계해 '동부권 신도시 개발'을 제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갈등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개발하는 과정에서 환경영향 최소화 방법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환경, 조류 충돌 문제, 숨골 문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또 타당한 지적들이 있다"며 "하지만 이제 여러 가지 공항 건설에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최대한 환경에 영향을 덜 미치는 방향으로 어떤 공학적인 공법을 적용하고 해서 제2공항을 건설한다면 충분히 다른 반대하시는 분들의 의견도 존중하면서 공항 건설이 진행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강순아 후보 

강순아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 후보는 "제2공항 문제가 이미 끝난 것이 아니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그동안 제기됐던 각종 의혹 및 논란에 대해 정확하게 검증해야 함을 역설했다. 

또 "국토부에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받는 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이 제기됐다"면서 "지금의 인구 감소를 반영하지 않은 문제, 제2공항 부지의 숨골과 철새 관련문제, 소음 문제들이 의견 수렴 과정에서, 도민 경청회에서 수없이 제기됐지만 (국토부는) 어떠한 해명도 있지 않은 채 봉인이 된 상태이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그런 상황에서 고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고시가 된 이후에도 제주도와 그리고 도의회에서 이것을 최종 결정하는 순간이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영향평가 단계에서 도의회가 동의안에 대한 최종 처리 권한을 갖고 있음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갈등문제 해법과 관련해서는 '주민투표'를 통한 도민들의 자기결정권 행사 필요성을 주장했다.

강 후보는 지난해 7월 실시한 제주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주최한 여론조사에서 주민투표로 결정해야 한다는 도민 의견이 76%에 달했던 점을 들며,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문제 제기됐던 것들이 채 해명되지 않았기 때문에 76%가 넘는 도민들이 보인 이러한 의견(주민투표)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표출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 서귀포시 : 위성곤-고기철 모두 '찬성'...갈등문제 해법은?

서귀포시 선거구에서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후보와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 모두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후보자 제2공항 입장. (그래픽=원성심 기자)

▶ 위성곤 후보

위성곤 후보는 "제2공항 추진이 필요하다"면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제주도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에서는 유일하게 공개적으로 찬성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위 후보는 "제2공항 추진이 필요하다. 공항은 제주의 환경 총량과 그리고 자연을 훼손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추진돼야 된다"면서 "앞으로 정부에서 기본계획 고시 등이 이뤄질 텐데, 그동안 반대하시는 분들의 가치 환경을 지켜내고 제주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이야기 등도 구체적으로 수렴하는 절차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저는 공항이 실질적으로 제주도민의 이익에 복무할 수 있게끔 하는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갈등과 논란이 심화됐던 시절에는 선택적 침묵을 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일관되게 공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해 왔다"고 반박했다.

위 후보는 "2015년 11월에 제일 먼저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전제, "그것은 당시 우리 사회적 합의적 과정이라고 저는 생각을 해 왔다"며 "여전히 그 입장이 (현재까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피력했다.

이어 "다만 이제 대규모 국책사업인 경우 시행 과정에서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데 당연히 주권자의 의견들을 묻는 것이 상식이다"면서 "우리(지역) 안에서는 찬성 공항을 추진하는 사람과 그 추진돼지면 환경이 파괴돼서 제주의 지속 가능성이 없어진다는 그런 의견들이 존재해왔는데, 갈등을 조정하고 관리하는 것 또한 정치인의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고, 그래서 저는 이제 그런 입장을 갖고 추진해 왔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거듭 "저는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는 말씀을 드리겠다"며 "앞으로 이제 공항 건설 과정 안에서 더 많은 논의 더 많은 토의를 통해서 합리적으로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서는, "갈등이 때로는 아프긴 하지만, 새롭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고 생각된다"며 "(반대하는 분들은)그동안 이제 공항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정보가 제공됐는가, 숙의되고 토론됐는가, 그리고 투명하게 의견 수렴이 됐는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지만 지금의 시기에 결론을 내려야 될 시기이다"며 "갈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반대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을 어떻게 설득할 것인가.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를 정책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라는 이야기가 돼야 된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는 "저는 그동안 반대 단체들 반대하시는 분들과 소통을 하면서 실제 그런 얘기들을 나눠왔고 지내왔다"며 "필요하면 그분들을 만나고 그 분들을 설득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 고기철 후보 

고기철 후보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조속한 착공'을 전제로 한 찬성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고 후보는 "공항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 서귀포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는 그런 새로운 서귀포를 만들고 싶다"면서 "현재 제주도의 경제 여건은 굉장히 어려운데,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것은 지금 입장에서는 공항 조기 착공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2공항과 관련해 공항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고 후보는 "공항을 통해서 공항공사가 만들어지고 면세점이 운영이 되게 되면 거기에 이제 수익이 생기게 되고, 그 수익을 통해서 제주도의 성장과 복지에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갈등 해법과 관련해서는, 찬.반 주민들을 잘 아우르며 설명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했다.

고 후보는 "지난 설 명절 때 여론조사를 보니까 그래도 찬반 찬성률이 과거에 비해서 많이 올라갔다"면서 "그만큼 공항에 대해서 필요성 타당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많이 커져 나가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반대하시는 분들도 찬성하는 분들과 마찬가지로 서귀포를 사랑하고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반대하는 분들의) 사랑하는 마음에 공항의 필요성이라든가 비전을 충분히 설명하면 (갈등조정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제2공항 건설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고 후보는 "(피해를 보는 주민) 그분들한테 진정성으로 다가가는 게 필요하다"면서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서 공항이 들어서면서 토지를 잃어 영농을 계속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부분들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부분이 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런 부분들을 감안해 공약으로 발표한 바 있는데, 인근 국.공유지에 대규모 스마트 영농단지를 만들어서 그분들한테 저리로 분양을 한다거나, 저가로 분양을 한다거나, 임대를 주어서 영농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선거구 무소속 임형문 후보는 대담이 성사되지 않아 위 기사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인터뷰가 이뤄지면 별도 게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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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 2024-03-25 06:38:21 | 14.***.***.188
평화의섬.제주
ㅡ북한 핵 탄두 2발 쏘았지..
ㅡ한발.강정해군기지에 명중 자랑하던데....
ㅡ또 한발은 2공항이겠지

제주2공항,, 핵 시설한다
한기호 국힘 북핵특위 위원장이 주최한 ‘북핵위기 대응 세미나’ 내용*
ㅡ제주도에 향후 핵 전력을 운용할 전략군
ㅡ 해병 제3사단을 창설하고
ㅡ기지 방어사령부
ㅡ스텔스 비행단
ㅡ 제2미사일사령부
ㅡ 제2잠수함사령부
ㅡ제2기동함대사령부 등을 설치

주민투표 법적근거 있다 2024-03-21 20:56:09 | 14.***.***.188
행정체제,2공항은 도민이 "주민투표"로 결정한다..
ㅡ법적근거: 주민투표법 8조:국가정책에 관한 주민투표
ㅡ"대구 신공항" 주민투표 사례(군위군민 2만 2189명, 의성군민 4만 8453명) 참여, 신공항 유치성공
ㅡ "원전유치" 사례.. 6곳<삼척시,경주시, 기장군, 울진군, 울주군, 영광군>에서 주민투표로 원전 유치 성공한 사례
ㅡ거창군에서는 법무부 사업인 구치소 신설과 관련해 주민투표를 한 사례
☆ 원히룡 국토부퇴출..4월엔 정계 퇴출
☆ 의석200석 초과하면 윤 정권 탄핵가능

<<< 2공항 여론조사>>>.
ㅡ주민투표 :동의 76.6%-비동의 20.7%

도민2 2024-03-20 17:08:56 | 115.***.***.107
문대림후보님뻥치고않아있네

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 2024-03-20 06:33:52 | 14.***.***.188
북한 "핵탑재" 초대형 방사포 폭파 우선순위 예상한다
ㅡ1순위..강정항 (미 핵잠수함, 전투기.핵탄두 보관시설),성산2공항,부산항
ㅡ2순위 ..평택(미군기지),용산
ㅡ3순위..오산 (공군기지)
ㅡ4순위..성주사드기지..청주 f-35기지

공군 "탐색구조부대 반드시 필요"...강행 의지 재확인
윤철수 기자 headlinejeju@headlinejeju.co.kr 승인 2019.10.10
제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 공군 회신공문 공개

군당국이 제주도 강정 해군기지에 이어 '남부탐색구조부대'란 명칭의 공군기지 건설을 추진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는 가운데, 공군이 이 부대 창설의지를 거듭 밝혔다

제주 성산 제2공항 고시 임박 2024-03-19 00:36:17 | 175.***.***.74
1.수십년 도민의 숙원사업이었다.그래서 2012년 96%찬성과 여야만장일치로 건의하였다.(그러나 2015년 성산으로 발표나니 반대하기시작하여 오늘에 이름.Why?-PIMFY)
2.현제주공항은 컵에 물이 넘치기직전이라 했다.(국토부관계자)무엇보다 국민의 생명이 위험하다.
3.정부가 이미 확정한 사업으로 현재 사타와 예타 끝나고 환경영향평가마저 통과하고 기본계획고시를 앞두고 있다
4.지금까지 단 한건도 공항,고속도로,ktx,댐건설등에 주민여론조사로 결정된 바 없이 정부의지대로 추진해 왔다.(Why?-특정지역주민만이 아닌 모든 국민과 국가경제를 위한 사업이니...)
5.주변국 동향:중국은 매년 10개씩 2035년까지 400개의 공항을 짓는다고 한다.중국인들은 서울보다 제주를 선호한다. 미리 준비하자

내다왜? 2024-03-18 15:10:32 | 118.***.***.153
제2공항에대한 의견을 보면 국회의원이라는것들은 큰생각 정책없이 표만 쫒아가는게 보이네..한번묻자 찬성파는 자연보호는 어떻게 할려구? 반대파는 1분에 한대뜨고 내리는 비행기 세계에서도 아주많이 바쁜 비행장 사고의 위험성에 대한 대비는? 의견을 이야기하고 찬반하자

고시합시다 2024-03-18 14:01:35 | 223.***.***.43
제2공항이 이렇게 급부상하고있는데 무슨협의한다고 아직도 고시안하나요!!
고시 좀 빨리하고 착공합시다.
고시빨리빨리합시다!!!

성산읍 2024-03-18 13:31:31 | 183.***.***.30
고기철 화이팅 ~
제주균형 발전 해야지요.

성산읍민 2024-03-18 13:28:13 | 183.***.***.30
제주 제2공항 고시하고 착공합시다.
안전한공항 동쪽 및 제주경제 살리는
제주 제2공항 완공해주세요.

2공항은 핵전용+군사공항 2024-03-18 05:54:15 | 14.***.***.188
평화의섬.제주
ㅡ북한 핵 탄두 2발 쏘았지..
ㅡ한발.강정해군기지에 명중 자랑하던데....
ㅡ또 한발은 2공항이겠지

제주2공항,, 핵 시설한다
한기호 국힘 북핵특위 위원장이 주최한 ‘북핵위기 대응 세미나’ 내용*
ㅡ제주도에 향후 핵 전력을 운용할 전략군
ㅡ 해병 제3사단을 창설하고
ㅡ기지 방어사령부
ㅡ스텔스 비행단
ㅡ 제2미사일사령부
ㅡ 제2잠수함사령부
ㅡ제2기동함대사령부 등을 설치

문재인 2024-03-17 19:57:59 | 220.***.***.114
문재인 5년 겪고 또 속으면 인간이 아니지. 민주당은 2공항 절대 안 짓는다.

제주사랑 2024-03-17 19:26:41 | 118.***.***.84
윤기자 홍기자가 반대만하니 늦어지는거 알안

공생하는 제주발전 성산 2공항 화이팅~~   2024-03-17 13:35:10 | 110.***.***.189
원글.
제주관광객은 공항을 분산이용하지만 현제주시내 우수한 관광인프라는 더욱더 활성화 될것이다.
현공항으로관광갱이 입도해도 월정리 해변,성산일추봉,중문관광단지등이 붐비듯이,제2공항으로 입도한 관광객은 동문시장이나 바오젠거리,기타 서우봉해변이나 애월등 관광객은 넘쳐날것이다.
제주시내의 교통체증도 많이 완화될것이다.
나비효과를 믿고 제2공항건설에 제주의 미래를 위해 긍정적인 마인드 변화를 기대합니다.

무색무취 2024-03-17 13:13:33 | 118.***.***.148
찬성 반대도 아니고 입장 없는 사람들은 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