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카지노 '145억 증발' 사건 피의자 국내입국...1년 만 수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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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카지노 '145억 증발' 사건 피의자 국내입국...1년 만 수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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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께 인천공항 입국...경찰, 즉시 체포 후 제주 송환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약 145억 원이 사라진 사건의 주 피의자가 국내로 입국하면서 수사가 약 1년 만에 재개된다. 

2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현금 145억 6000만 원이 카지노에서 사라진 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인 중국인 ㄱ씨(30대)가 이날 오후 5시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제주로 송환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5일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를 운영하고 있는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카지노에서 보관 중이던 현금이 사라졌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카지노 물품보관소 내 다른 VIP 전용 금고, 제주시내 등에서 134억 원을 찾아냈다. 나머지 10억 원은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경찰 수사 결과 이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는 총 6명이었다. 4명은 입건돼 조사가 이뤄졌으나, 핵심 피의자 ㄱ씨 등 2명은 해외로 나가 조사가 진행되지 못했다.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가 어려워지자 수사는 결국 9개월 만에 중단됐다.

제주경찰은 ㄱ씨가 이날 국내로 입국하는 즉시 체포해 제주로 송환 후 입국 이유, 사건 경위 등 조사할 계획이다. 

ㄱ씨 외 이 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지목된 말레이시아 국적 ㄴ씨(50대)는 여전히 소재 파악이 어려운 상황이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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