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초등학교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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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코로나19 확진자 11명 추가 발생...초등학교發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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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확진자 '2705명'...대정초 관련 확진자 22명째
대정중 1명, 영어도시 국제학교 1명도 추가 확진

[종합] 9월 들어 진정세를 보이던 제주지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 

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확산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또 다른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8일 하루동안 23명(제주 #2672~2694번)의 확진자가 발생한데 이어, 9일에는 11명(제주 #2695~2705번)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누적 확진자는 2705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9월 들어서는 93명이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간 1일 평균 확진자(72명)도 '10.29명'으로 다시 조금 높아졌다.
 

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9일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그래픽=원성심 기자>

이번에 확진된 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5명(2697, 2702~2705번)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4명(2695, 2696, 2699, 2700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2명(2698, 2701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고 확진된 사례다

이날 확진자 중 4명(2702~2705번)은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의 대정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서귀포시 초등학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이에 따라 이 학교 관련해 발생한 학생.학부모.지인 등의 확진자는 총 22명(제주 2665, 2670, 2671, 2674, 2676, 2677, 2678, 2679, 2680, 2681, 2683, 2685, 2686, 2687, 2688, 2689, 2693, 2694, 2702, 2703, 2704, 2705번)으로 늘었다.

또 이날 대정읍 지역의 또 다른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연 이어 나왔다. 

대정중학교 1학년 학생 1명과 제주영어교육도시에 위치한 BHA(브랭섬아시아홀) 국제학교 6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 두 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진단검사가 실시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대정중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150여 명, BHA 국제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 80여 명 등 230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검사 결과는 10일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이러한 가운데, 제주를 방문한 입도객 관련 확진자도 이어지고 있다.

제주 2695번 확진자는 경기도 고양시 확진자의 접촉자, 제주 2696번과 2699번, 2700번 확진자는 경기도 성남시 확진자의 접촉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격리 입원 조치하는 한편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 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9일 오후 기준 제주에서 격리 중인 확진자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자가 격리자는 확진자 접촉자 501명, 해외 입국자 125명 등 626명에 이른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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