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백신접종 노인보호시설서 집단감염...23명 확진
상태바
제주, 백신접종 노인보호시설서 집단감염...23명 확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자 16명, 종사자 3명, 가족 4명 확진
"백신접종 불구 집단감염...델타변이 확인"

제주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다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완료된 제주도내 한 노인보호시설에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지역에 소재한 ㄱ노인주간보호센터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13일 오전 현재 확진자는 2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12일 하루에만 20명(1942, 1943, 1946, 1947, 1951~1963, 1977, 1982, 1983번)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용자 중 1명(1917번)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11일부터 이용자 및 종사자 56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용자와 종사자에서 확진자가 대거 속출했다.
 
1917번 확진자의 가족 4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23명(제주 1917, 1938, 1940, 1942, 1943, 1946, 1947, 1951, 1952, 1953, 1954, 1955, 1956, 1957, 1958, 1959, 1960, 1961, 1962, 1963, 1977, 1982, 1983번)으로 늘었다.

이용자에서 16명, 종사자에서 3명, 가족 4명이 확진됐다.

해당 노인주간보호센터는 이용자 및 종사자 57명 중 56명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돌파감염이 무더기로 발생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인 1917번 확진자가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긴급 변이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는데, 이 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머지 확진자들도 모두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제주에서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12일 하루 발생한 확진자는 '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역대 최다 기록이다. <헤드라인제주>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