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통영해상 제주선적 어선사고 재난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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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통영해상 제주선적 어선사고 재난대책본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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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제주해양경찰서를 방문한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9일 제주해양경찰서에서 상황판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오영훈 제주도지사. ⓒ헤드라인제주

제주특별자치도는 경상남도 통영시 욕지도 인근에서 발생한 제주선적 ㄱ호 전복사고와 관련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ㄱ호’는 지난 7일 오전 제주 한림항을 출항해 욕지도 해역에서 조업을 하다 9일 오전 욕지도 남쪽 약 68㎞ 해상에서 전복됐다.

조업 당시 ㄱ호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외국인 선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는데, 이 중 한국인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2명이 의식불명인 채로 구조됐으며, 나머지 6명은 실종 상태다.

이에 제주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지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한림수협에 현장지원 상황실을 마련해 실종자 수색, 선원 가족 지원 등 사고 대응에 나섰다.

또 어업지도선 ‘삼다호’와 ‘영주호’ 2척을 비상 소집해 사고 해역으로 급파했다.

제주도는 실종자 가족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대사관을 통해 외국인 선원의 가족들과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도 이날 오후 제주해양경찰서 상황실에서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사고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수습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향후 안전교육과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상황판단회의에는 제주도, 해경, 해양수산부 소속 어업관리단, 수협 등이 참석했다.

오영훈 지사는 “최근 기상악화 등으로 어선사고가 이어져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실종자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면서 “실종자 가족 지원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고 대응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강조했다.

또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개선이 뒤따라야 하는 만큼 안전교육 강화 등 사고 예방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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