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첫 출항...제주Utd, 강원 상대로 개막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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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 첫 출항...제주Utd, 강원 상대로 개막 축포 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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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3월 2일 춘천서 강원과 개막전
김학범 vs 윤정환 '사제 맞대결' 빅뱅...승자는?
사진 왼쪽부터 김학범 감독, 주장 임채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사진 왼쪽부터 김학범 감독, 주장 임채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강원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2024 시즌의 대장정을 연다.

제주는 3월 2일 오후 4시 30분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강원과의 원정 경기를 갖는다.

지난 시즌 9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든 제주는 올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사령탑으로 '학범슨' 김학범 감독을 선택했다. 김 감독은 누구보다 K리그 현장을 잘 아는 지도자로, 제주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학범호의 첫 상대는 바로 김 감독의 제자인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이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에서 선수로 활약하던 시절 제주 김학범 감독을 코치로 만난 인연이 있다. 김 감독과 윤 감독은 이제 적진에서 첫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먼저, 올 시즌을 앞두고 제주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 감독이 카리스마 있는 선수단 장악 능력, 많은 연구를 통한 전술적 역량 등을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제주는 기존 선수들을 거의 지키며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다. 여기에 더해 새로운 외국인 선수 탈레스와 이탈로를 영입하며 이른바 브라질 4인방 구성을 마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올 시즌 제주의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김정민, 김태환, 제갈재민 등이 어떤 활약을 펼쳐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윤정환 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윤정환 강원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헤드라인제주

윤 감독은 지난 시즌 중후반부터 강원의 지휘봉을 잡은 뒤 승강PO까지 가는 피 말리는 경쟁 끝에 K리그1 잔류에 성공했다. 올 시즌 강원의 목표는 잔류가 아닌 상위권 진출이다. 강원은 이적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은 없었지만, 김이석, 김강국, 이상헌 등을 영입하며 미드필더진을 탄탄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26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윤 감독은 개막전 상대에게 한 마디를 해달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학범 감독님 고향이 강릉이신데, 고향에 오셔서 조용히 시합만 하고 가주셨으면 한다"고 도발했다. 이에 김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 경기장에서 휘저을지는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며 맞받아치기도 했다.

더 높은 곳을 노리는 제주유나이티드와 강원FC의 리그 개막전, 김학범 감독과 윤정환 감독의 사제 간의 맞대결의 결과는 어떻게 마무리될지, 축구 팬들의 시선이 춘천으로 쏠리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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