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 사고 발생, 1명 구조-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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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귀포 해상서 어선 침몰 사고 발생, 1명 구조-2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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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밤 "침수 중" 신고...해경, 경비함정.항공기 투입 밤샘 실종자 수색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해경이 수색에 나서고 있다 (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헤드라인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침몰해 2명이 실종되고 외국인 선원 1명은 구조됐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52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약 18.5km 해상에서 성산선적 4.11톤급 연안복합어선 ㄱ호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해경이 현장에 도착할 당시 ㄱ호의 선체는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ㄱ호에는 한국인 선장 ㄴ씨(56)와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 2명 총 3명이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네시아 국적 20대 선원 ㄷ씨는 사고 발생 약 49분만인 27일 오후 10시42분쯤 인근을 항해중이던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현재 저체온증을 호소해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경비함정 10척과 항공기, 민간선박, 상선 등을 동원하고, 조명탄 122발을 투하해 밤샘 수색에 나섰지만, 여전히 한국인 선장 ㄴ씨와 또다른 외국인 선원 ㄹ씨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28일에도 사고 추정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기와 함선 등을 동원해 집중 수색에 나설 계획이다.

또 해경은 구조된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 ㄷ씨가 안정을 찾는대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사고가 난 ㄱ호는 조업을 하고 회항하던 중 표선면 남동쪽 18.5㎞ 해상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해 기관실이 침수되면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 당시 해역에는 풍속이 초속 8~12m로 불고, 파고는 1~2m였던 것으로 파악됐다.<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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