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거리도 많은 눈, 곳곳 통제...출근길 시민들 큰 불편
북극발 최강한파가 엄습한 23일 제주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태풍급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꽁꽁 얼어붙었다. 도로 곳곳은 통제되고 있고,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오전 8시30분 기준 전면 중단됐다.
제주시내 거리에도 눈이 쌓이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산지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경보, 이외 제주도 전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특보도 내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도심 거리에도 아침 시간대 강한 눈보라가 몰아치면서 많은 눈이 쌓이고 있다.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을 보면, 사제비 26.7c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어리목 26.6cm, 삼각봉 16.7cm, 한라생태숲 13.6cm, 산천단 7.8cm, 한남 6.6cm, 제주시 1.9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바람도 매우 거세다.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초속)을 보면, 고산 지역에서는 태풍이 내습한 시점과 비슷한 28.9m를 기록했다. 마라도 22m, 낙천 20m, 우도 19.8m, 김녕 19.1m 등 제주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은 전면 중단됐다.
오전 7시 제주를 출발해 서울로 가려던 진에어 LJ422편이 결항된 것을 비롯해 8시 기준 출발편과 도착편에서 90여편이 결항됐고, 나머지 항공편은 탑승수속이 전면 중단됐다.
앞으로 결항편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로 통제 구역도 늘고 있다.
오전 8시 기준 1100도로와 5.16도로, 비자림로, 제1산록도로, 명림로는 차량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첨단로와 예조로는 대형차량과 소형차량 모두 체인을 감아야 우행할 수 있다.
번영로와 평화로, 남조로, 서성로, 제2산록도로는 대형차량은 정상 통행되고 있으나 소형 차량은 체인을 감아야 운행할 수 있다.
기상청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가 주도로 유입되면서 제주도에는 24일까지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헤드라인제주>
ㅡ 서울~목포~추자~제주
ktx 해저터널의 정답이다
ㅡ적설량은 제주해안지역도 제주 3.7, 성산 8.7, 표선 9.9,